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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년 권영하(權泳夏)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76.4792-20170630.0372257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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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권영하
작성지역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작성시기 1876
형태사항 크기: 19.2 X 36.2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양 주곡 한양조씨 옥천종택 /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76년 권영하(權泳夏) 서간(書簡)
1876년 10월 22일에 권영하가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시를 보내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과 조카들의 안부를 묻고 자신의 근황과 조카 부자 및 노원 아우의 소식도 전하였다. 이어서 지난번 상대방에게 율시를 받고 자신도 시를 지었는데 지금 당동 인편에 보내니 본 뒤에 한 번 웃고 불살라 달라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876년 10월 22일, 權泳夏가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詩를 보내기 위해 보낸 편지
1876년 10월 22일에 權泳夏(1810~1879)가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詩를 보내기 위해 注谷의 漢陽趙氏 측에 보낸 편지이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다가 한 달 전에 상대방이 왕림했지만 자신은 병으로 칩복하고 있던 탓에 함께 유람하지 못했는데 지금까지도 섭섭하다고 하면서, 상대방과 그 조카들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쇠폐한 것이 나날이 심해지고 있으며, 조카 부자는 큰 탈은 없지만 그 상황이 갈수로 슬프다고 하였다. 또한 생활이 궁핍한 魯園 弟를 언급하면서 큰 흉년에 목숨을 보전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대해 매우 탄식하였다. 편지 말미에는 지난번 상대방에게 받은 율시 두 수에 대해 시를 지었지만 인편이 없어서 전하지 못하다가 지금 唐洞(영양군 청기면 당리) 편에 보내니, 본 뒤에 한 번 웃고 불살라 달라고 하였다.
발급인 권영하는 본관은 安東, 자는 聖遊, 호는 退逸軒이다. 父는 載遠, 生父는 載轅이며, 柳致明의 문인이다. 1850년 문과에 급제하여 弘文館修撰, 校理, 大司成, 兵曹參判 등을 역임하였다. 李敦禹가 행장을 짓고, 金興洛이 묘갈명과 묘지명을 찬하였다.
편지 중에서 자신의 신분을 '弟'라고 칭한 것으로 보아 수신인도 비슷한 연배임을 추측할 수 있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76년 권영하(權泳夏) 서간(書簡)

謹拜候上。
月前枉臨。出於積阻之餘。
病蟄人事。未克進隨於笻
屐之遊。至今悵悒。無日不憧憧。
伏詢霜冱
靖體万護崇重。咸氏各
節勝相否。溯仰區區不淺。
弟。憒陸衰廢。日益甚焉。
有何足奉浼耶。侄兒父子。
雖無大頉。而其情境。去益悲
酸。不欲提說。魯園弟。日前來
見。而其生活。不見可圖矣。如此
大無。何以保命耶。只切愁惱而已。其時
所贈二律。卽構拙語。無便仰副。今於
唐洞便仰呈。覽後一笑付丙如何。
餘。漏万都留。不備。伏惟。
丙子十月卄二日。弟 權泳夏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