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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5년 박제화(朴齊華)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75.0000-20170630.06812570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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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박제화
작성시기 1875
형태사항 크기: 33.2 X 31.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75년 박제화(朴齊華) 서간(書簡)
1875년 6월 20일, 박제화(朴齊華)가 한양의 반촌에 머물고 있는 종형에게 쓴 편지이다. 종수씨가 아프고, 태(熊)가 들어가는 아이는 건강하지 못하며, 황길(黃吉)이는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는 다는 등의 가족의 안부를 꼼꼼하게 전했다. 이어 곳곳의 농사 관련 상황, 건너 마을 족숙의 사망 소식 등을 알렸으며, 수직(壽職)에 관한 일은 도계(道啓)가 올라갔는지를 물었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875년 6월 20일, 從弟인 朴齊華(1827~1886)가 가족의 안부를 전하기 위해 從兄에게 쓴 편지
1875년 6월 20일, 從弟인 朴齊華(1827~1886)가 從兄에게 쓴 편지이다.
객지에서 지내는 안부를 물으며 泮主의 안부도 함께 물었다. 泮主는 성균관에 들어가기 위하여 지방에서 올라간 사람이 머무는 집의 주인을 가리킨다. 이어 자신 형제와 아이들은 다 무탈하다고 밝히고, 從嫂氏 가 胸痛으로 자주 신음하며, 현재는 寒戰이 크게 나며 頭痛이 나서 근력이 몹시 쇠하였다고 하였다. 또 이름에 자가 들어가는 아이가 오랫동안 건강하지 못한 상태라는 것과 黃吉이는 재주도 없고 성품도 게을러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등의 가족 안부를 전하였다.
이어 농사가 모두 흉년이라는 소식을 전하고, 浦田茅野의 粟田을 메는데 거의 45인이나 들었고, 포전에는 모가 잘 서지 않아서 크게 빈 곳에는 다시 옮겨 심었으며 花洞에는 늦게 모를 심어 아직까지 김매기를 하지 않았다는 등의 농사 관련 상황을 전하였다.
건너 마을인 溪上에 족숙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하고, 壽職에 관한 일은 道啓가 아직 올라가지 않았는지 물었다. 壽職은 조선 시대 매년 정월에 80세 이상의 관원과 90세 이상의 백성에게 恩典으로 내리던 관직을 가리킨다.
박제화朴在經(1803~1858)의 아들로, 본관은 반남이다.
『반남박씨 판관공파 세보』, 2001.,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75년 박제화(朴齊華) 서간(書簡)

兄主前 上書。
頃因大同色上去便。上書矣。果已下覽否。伊後日
富。更伏審此際霖潦。
旅中氣軆候無添損節。泮主亦一安否。伏溸
區區無任下誠。從弟。兄弟狀姑依。兒輩亦免恙。而從
嫂氏以胷痛。數數呻吟。而今則間數日。大作寒戰
頭痛。胷痛以差。筋力無餘。見甚危怖。也自
四月。長時不健。憔悶良深。而第幸大小家無他大何
耳。黃吉才鈍性懶。逐日浪游。或責或說。盡過耳
外。爲之奈何。農務。則雨水乖宜。大地莫不荒蕪。而
茅野兩處粟田。幾入四五十人。僅爲初除。而浦田
則立苗亦不一。故昨纔利種於大空之地。而未知末
稍稍之何如。花洞晩秧。尙未耘耳。越村溪上族叔
喪事。此是千。萬意外。而其老人情狀。不可
忍見。壽職事。道
啓尙來上去耶。甚可恠也。餘。
忙不備。伏惟。
乙亥六月二十日。從弟 齊華 上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