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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2년 강제(姜濟)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72.0000-20170630.0681257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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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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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강제, 박제연
작성시기 1872
형태사항 크기: 22 X 44.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72년 강제(姜濟) 서간(書簡)
1872년 3월 6일, 강제(姜濟)영주 수도리[水島里, 무섬마을]박제연(朴齊淵)에게 쓴 위문(慰問) 편지이다. 박제연의 맏아들 좌양(左陽)이 사망했다는 부음을 듣고 놀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상대방은 참혹한 일을 당했지만 크게 손상되지 않기를 간곡히 당부하였다. 부음을 듣고 바로 달려가지 못해 죄송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추신에는 대추 한 봉을 보낸다고 적었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872년 3월 6일, 姜濟영주 수도리[水島里, 무섬마을]朴齊淵에게 쓴 위문 편지
1872년 3월 6일, 姜濟(1826~1919)가 영주 수도리[水島里, 무섬마을]朴齊淵(1807~1890)의 맏아들이 요절했다는 부음을 듣고 보내는 慰狀이다.
수신인의 맏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움을 표하고, 仁厚한 德性과 誠孝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어찌 요절하여 칠순의 부모에게 슬픔을 끼치게 되었느냐고 탄식하였다. 이어서 인자한 하늘이 차마 어찌 이런 일을 있게 하며 선한 자에게 복을 준다는 이치를 어찌 믿을 수 있겠느냐며 거듭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였다. 이런 참혹한 일을 당한 수신인이 크게 손상되지 않았는지 안부를 물으며, 아들을 잃고 심하게 울어 눈이 멀었다는 孔子의 제자 子夏의 故事를 들추며 그렇게 되지 말기를 바란다고 간곡히 당부하였다. 또 특별히 수신인의 둘째 손자가 잘 있는지 물었다. 평소 독실하게 지내던 사이인 자신이 부음을 받고 바로 달려가지 못하는 것을 죄송하다고 하였다. 대추 한 봉을 보낸다고 追記하였다.
1872년 3월 3일에 박제연의 맏아들인 左陽(1826~1872)이 죽었는데, 이때 쓴 慰狀이다. 피봉이 있다.
발신인 강제의 자는 美世, 호는 桂下, 본관은 진주이다. 성리학에 조예가 깊어 晩年에 蔭仕로 恭陵參奉에 제수되었지만 赴任하지 않았다.
편지의 피봉을 보면, 수신인은 '朴承旨'인데, 승지는 박제연을 가리킨다. 박제연은 자가 聖源, 호는 吾軒, 본관은 반남이다. 부인은 의성김씨 漢壽의 딸로, 학봉 김성일의 후예이다. 그는 영주水島里에 살았는데, 剡溪, 무섬마을 등으로도 불린다. 1840년에 문과에 급제했고, 병조참판, 의금부사 등을 지냈다. 저서로 『오헌유고』가 있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72년 강제(姜濟) 서간(書簡)

上慰狀。
朴承旨 縗服座前。省式謹封。
濟白。德門凶禍。
令長胤兄喪逝。此何理也。此
何變也。以仁厚之性。誠孝之
心。豈意中途夭折。貽慽於
七耋之下乎。矧惟種德之家。
荐有此逆理之慘耶。至仁之
天。胡忍爲此。福善之理。於何可
諶。伏問此時。
服中軆度。無至大損否。唯達觀
理遣。毋犯西河之戒。千萬伏祝
伏祝。仲彧哀間已成立。而支持否。區
區伏切悲溸之至。侍生。顧平日契好之
篤。自謂不後於人。而今於承實之
日。未得趍造一慟。雖緣事勢牽掣。
幽明之孤負實多。安敢望俯恕耶。
餘。不備。上慰狀。
服下察。
壬申三月六日。侍生 姜濟 狀上。

一封棗伴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