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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9년 박제연(朴齊淵)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69.1100-20170630.06812570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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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박제연, 박좌양, 박우양
작성지역 서울특별시
작성시기 1869
형태사항 크기: 27.8 X 36.7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69년 박제연(朴齊淵) 서간(書簡)
1869년 7월 7일, 한양에 머물고 있는 아버지 박제연(朴齊淵)이 고향 영주 섬계[무섬마을]에 있는 두 아들 좌양우양에게 쓴 편지이다. 과거 날짜가 성균관 대성전의 공사 때문에 9월 15일 경으로 물려졌는데, 다시 물려질 염려도 있다고 했다. 시골에서 명전(名錢)을 독촉할 것에 대해 염려했고, 흉년이 들 조짐에 대한 소문 등을 전해주었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869년 7월 7일, 한양에 머물고 있는 아버지 朴齊淵(1807~1890)이 고향 영주 섬계[무섬마을]에 있는 두 아들 左陽(1826~1872)과 右陽(1831~1869)에게 쓴 편지
1869년 7월 7일, 한양에 머물고 있는 아버지 朴齊淵(1807~1890)이 고향 영주 섬계[무섬마을]에 있는 두 아들 左陽(1826~1872)과 右陽(1831~1869)에게 쓴 편지이다.
上禾 편에 부친 편지는 보았을 것인데, 草谷 吳友와 花溪 聖三이 와서 소식을 들었지만 편지를 받지 못해 답답하다고 하였다. 몹시 더운 날씨에 온 가족이 무사한지 물으며 특별히 孀婦가 잘 지내는지 물었다. 孀婦는 박제연의 長孫子인 勝喬(1848~1868)의 아내 羅州 丁氏(1849~1872)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자신은 잘 지내며 泮主人도 평안하여 달리 알릴만한 것이 없다고 안부를 전한 후에, 科擧 날짜가 大成殿의 공사 때문에 9월 15일 경으로 물려졌는데, 현재 형편으로 봐서 언제 완공될지 알 수 없고 따라서 또 다시 물려질 염려가 있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大成殿은 성균관에 孔子의 위패를 모셔놓은 건물이다. 시골에서 名錢을 독촉할 염려가 있을 것인데 어찌 하느냐며 염려하고, 흉년이 들 조짐이 있으며 木花와 豆太가 더욱 심하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염려하였다. 陶坪과 草谷 두 査家에는 바빠서 편지를 쓰지 못한다고 하였다.
발신자 박제연의 字는 聖源, 號는 吾軒, 본관은 潘南이다. 어머니는 安東權氏이고, 부인은 의성김씨의 鶴峯 金誠一(1538∼1593)의 후예이다. 문과 급제하여 병조참판, 의금부사 등을 역임했다.
수신자 박좌양박제연의 맏아들로 자는 士明이다. 박우양은 둘째아들로 자는 國明이다.
『반남박씨 판관공파 세보』, 2001.,
『哲宗實錄』,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9년 박제연(朴齊淵) 서간(書簡)

寄兩兒書。
上禾便付書。想入見矣。適因草谷吳友來
訪。又於花溪聖三來。憑聞信息。而未得見
書。紆鬱益深。爲悶。此時酷熱。渾節俱
安。兒輩免恙無頉。孀婦。間能定情。而穩
度耶。爲之溯念不已也。吾眠食姑安。泮
主亦安。餘外別無可聞者。科期。以大成殿
役事。退定於九月望間。而目今爻象。
竣事。不知何時。亦不無更退之慮。而縉
紳願納。隨勢爲之。而吾則無可辦之力。當觀
早晩紓力。圖之矣。鄕間名錢。必有督促
之慮。亦何以爲之耶。年事。轉聞有歉凶
之漸。而木花豆太尤甚云。如是。則何以契
活耶。最是憂歎處也。陶坪草谷兩査家俱安
云。而便忙未得修書。可恨也。餘。忙不多及。
己巳七月初七日。父 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