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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2년 권석원(權錫元)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62.4721-20170630.06812570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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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권석원, 박제연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주시 평은면 용혈리
작성시기 1862
형태사항 크기: 26.8 X 58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62년 권석원(權錫元) 서간(書簡)
1862년 1월 23일 권석원(權錫元)박제연(朴齊淵)에게 보낸 안부 편지이다. 오랜 한양 생활의 고생을 위로하고, 봄 회시(會試) 때 아들이 올라가서 인사를 드리게 될 것이라며 부탁의 마음을 담고 있다.
1차 작성자 : 박세욱

상세정보

1862년 1월 23일, 權錫元朴齊淵에게 객지 생활을 위로하기 위해 보낸 편지
1862년 1월 23일 權錫元(1798~1871)이 朴齊淵에게 보낸 안부 편지로 오랜 한양 생활의 고생을 위로하고, 봄 會試 때 아들이 올라가서 인사를 드리게 될 것이라며 부탁의 마음을 담고 있다.
새해가 되어도 안부가 아득하다고 하며, 발신인은 늙고 게을러 만사를 잊은 듯이 지내고 있어 소식을 전하지 못하여, 수신인은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며 자신은 스스로 반성할 일이라고 오랜 적조함에 대한 변명을 하며 정초의 안부를 묻고 혹시 근래에 화려한 직함을 받았는지도 묻고 있다. 수신인이 한양에서 벼슬살이한지가 이미 오래되니 그 辛酸함을 알만 하다고 위로하며, 그런 고충이 영광으로 돌아오는 것이 벗으로서의 수신인에게 바라던 바가 아니겠냐고 위로와 치하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발신인은 외로이 나이만 먹어가니 百感이 교차한다고 하며 再從叔이 지난해 세상을 떠났고, 이번 달 19일에 再從兄이 또 세상을 떠나 늘그막에 의지할 곳은 없이 더욱 적막하고, 병만 깊어져 파리하게 뼈만 남은 형상이라고 자신의 근황을 전한다. 봄에 會試가 있다면 자신의 아들이 나아가서 뵙게 될 것인데 그 역시 미리 기필 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하였다.
발신인 權錫元은 본관은 안동, 자는 孟善, 호는 密窩이다.
수신인 朴齊淵(1807~1890)의 자는 聖源, 호는 吾軒이고 본관은 潘南이다. 영주 수도리에 거주하였다. 1840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병조 참판을 지냈다. 문집으로 『오헌유고』가 있다.
『潘南朴氏 判官公派 世譜』, 반남박씨 판관공파 종중, 2001.5.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2년 권석원(權錫元) 서간(書簡)

拜候上。
新歲動靖。千里杳然。自兄之西。豈無
輾轉致一字之路。唯是慵懶之習。到老
益甚。凡於候問書牘問事。一切閣置。所以
闕然若相忘者也。兄必賜訝。弟亦自訟。而有
峕嚮往則深。謹問政元
旅侯連護衛重。竊想客地餞迓心事
儘多。比或有新帶華銜耶。已索長
安米久矣。辛酸可知。而若因此有榮還
之便。則豈非知舊之欣望於左右者耶。仰
爲懇祝之摯。弟。孤露添齒。百感交集。
安有佳况。私門不倖。前年哭再從叔。今月十九。又哭
再從兄。自顧老物。益無從依泊。情思廖落。
疾恙侵尋。殘骸癃骨。宛然是枯査癯釋。
杜門塔坐。此固衰境例樣。憐且奈何。面
間近有別件事。胤友必面罄矣。似是張皇。
吾際每相對。未嘗不語及於兄也。孫富寧
亦何如。想老矣。奉際無期。是悵。再從姪家。
姑無它耳。春間有庭科云。信否。果己。則兒子或
仍此晋候。而亦未可預必也。餘。唯冀加珍。不備。伏惟
情照。
壬戌政月念三日。弟 權錫元[江亭]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