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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5년 김영종(金永琮)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55.4721-20170630.068125700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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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영종, 박제연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작성시기 1855
형태사항 크기: 23.8 X 62.7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55년 김영종(金永琮) 서간(書簡)
1855년 3월 5일 김영종(金永琮)박제연(朴齊淵)에게 자신의 맏아들 김낙운(金樂沄)이 진사시에 합격하여 축하잔치를 여는 날짜를 알리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1차 작성자 : 박세욱

상세정보

1855년 3월 5일, 金永琮朴齊淵에게 아들의 到門禮에 초청하기 위해 보낸 편지
1855년 3월 5일, 金永琮(1795~?)이 朴齊淵(1807~1890)에게 자신의 맏아들 金樂沄(1811~?)이 진사시에 합격하여 축하잔치를 여는 날짜를 알리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무섬마을의 김영종이 당시 성균관 전적을 지내며 서울에 있던 박제연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경한 후로 한 번 편지를 써야 하는데 미루고 있는 부끄러운 심정을 말했다. 자신의 막내와 집의 아이가 돌아와서 전한 편지를 받고 이웃 간의 정을 넘어서는 대대로의 정에서 나온 축하의 뜻을 잘 알겠다고 하였다. 이어서 지난겨울의 추위에 객지에서 몸에 손상이 없었음을 알아 안심하였다고 하였다. 그러나 아직 숙직소로 나갈 길이 없을 텐데 이것은 업무를 빨리 받는 데에 달려있으니 늦추지 말 것과 이러한 상황을 한탄하였다.
무섬마을의 소식을 전하였는데 상대방 집안의 장로가 드러난 병이 없고 상대방의 아들 형제들과 손자도 잘 자라고 있음을 전하였다. 1년 상복을 입고 있는 戚從인 자신은 집안은 큰 탈이 없지만 지난 섣달에 맏손자를 갑작스러운 병으로 잃었음을 말하고 둘째 손자를 얻어 조금 위로된 심정을 전하였다. 그러나 아기의 젖을 이웃에서 얻어서 먹이는 안타까운 상황을 말하며 슬퍼하였다.
마지막으로 올해 봄의 과거 시험에 맏아이(金樂沄)가 진사가 된 사실을 기쁘게 전하고 둘째 아이와 조카는 나이가 어려 누락되었음을 말했고 막내 동생이 실격하고 돌아온 것을 한탄하였다. 집에서의 축하 잔치[到門禮] 날짜는 22일임을 전하였다.
발신인 金永琮은 자는 應正, 본관은 宣城이다. 영주 수도리에 거주하였다. 金臺의 손자이다. 1867년에 繕工監 假監役을 지냈다.
수신인 박제연의 자는 聖源, 호는 吾軒이고 본관은 반남이다. 영주 수도리에 거주하였다. 1840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병조 참판을 지냈다. 저서로 『오헌유고』가 있다.
『潘南朴氏 判官公派 世譜』, 반남박씨 판관공파 종중, 2001.5.
1차 작성자 : 김승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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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55년 김영종(金永琮) 서간(書簡)

聖源 旅案 回敬。
上京之後。溘有一番修書。而自然遷就未
果。尙有愧恨。今於季與兒還。承見
惠滋。非但情誼相殊於居隣之道。彼此先
蔭。自裕於施粥之日。而有此相賀之問。迺知
惟舊不忘。惟新相感者。此也。大抵前冬風氣。
比前無之。其經過之節。想有難耐之境。而披
審此時
旅候。保無損害。然就直尙無堦級。在於
收務之早。何其晩稽。果勢道之如是耶。顧
此令家長老無顯病。潤君昆季淸穩。
彧兒二玉亦充健。以是爲君慰賀耳。
戚從朞服人。家間姑無大頉。而臘冬以無常之
病。竟失孟孫兒。其時光景。爲祖先者。不忍
目之。而偶得仲孫。少寬渠心。然此亦關慮處。
乞乳於四隣。溫以食之。悶何言喩。自顧無一
悰况。而迺於今春。國羅普施。長兒幸入
蓮選。誰能知吾家有是過分之慶耶。聞
榜之日。自不禁先人思耳。仲兒若侄兒。自
是年少者。其見漏例也。顧念季阿君敗歸。
尤切恨歎耳。到門在今二十二日。設需不足
爲廣袖。而各處先生。賁臨同席。每欠少
一。何時決然捨去。還尋故址耶。餘。使兒代草。
萬不掛一謝。
乙卯三月初五日。戚從朞服人 永琮[上村 金監役丈] 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