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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1년 박초수(朴初壽)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51.1111-20170630.0681257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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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박초수, 박제연
작성지역 서울특별시 종로구 명륜3가
작성시기 1851
형태사항 크기: 31.2 X 39.2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51년 박초수(朴初壽) 서간(書簡)
1851년 8월 10일 족인(族人) 박초수(朴初壽)박제연(朴齊淵)에게 보낸 편지이다. 고향으로 떠나기 전에 이별의 회포를 나눌 길이 없으니 서운함을 어찌 말로 하겠냐고 하면서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표현하였다.
1차 작성자 : 박세욱

상세정보

1851년 8월 10일, 朴初壽朴齊淵에게 귀향하는 섭섭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
1851년 8월 10일 族人 朴初壽(1787~?)가 朴齊淵(1807~1890)에게 보낸 편지이다.
서찰을 받고 가을의 서늘함에 職任하시는 안부가 맑고 좋음을 알게 되어 위안이 된다고 인사로 시작하였다. 발신인은 며칠 뒤에 응당 職任에 나아갈 것이나 서로 간에 나가고 들어오는 것이 마치 기러기와 제비 같다고 하며, 고향으로 떠나기 전에 이별의 회포를 나눌 길이 없으니 서운함을 어찌 말로 하겠냐고 하면서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표현하였다. 예천 수령[醴倅]한테는 또 응당 편지[小錄]로 거듭 부탁해 두었으니 座下께서 가서 지내실 때 정성을 다할 것이라 적었다. 또 예천 수령은 宗人이고, 열댓 집이 市中에 흩어져 살고 있다고 알려준다. 오직 건강에 유의하시면서 돌아가실 때 평안하시길 바란다고 하였다.
마지막 인사에 쓴 '加餐'은 加餐飯과 같은 말로 건강에 유념하라는 뜻이다. 작자 미상의 「樂府上」에 "편지의 서두엔 밥 많이 먹으라 하고, 말미엔 길이 그리워한다 하였네.〔上有加餐飯 下有長相思〕"라고 한 것이 『古文眞寶前集 卷3』에 수록되어있다.
발신인 朴初壽는 본관은 潘南, 자는 始卿이다. 1828년 식년시 진사에 합격하고 1844년 음직으로 광릉참봉을 역임했다. 발신인 이름 앞에 楊口丈이라 적었는데, 1851년 6월부터 楊口에서 벼슬한 기록이 있다.
수신인 박제연의 자는 聖源, 호는 吾軒이고 본관은 潘南이다. 영주 수도리에 거주하였다. 1840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병조 참판을 지냈다. 문집으로 『오헌유고』가 있다.
『潘南朴氏 判官公派 世譜』, 반남박씨 판관공파 종중, 2001.5.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51년 박초수(朴初壽) 서간(書簡)

明寢 直座下。
館洞 謝書。 謹封。

卽承審秋凉
直中起居淸勝。區區慰仰。宗人。
數日後。又當就直耳。彼此出入。
便同燕鴻。鄕駕之前。無以叙別。
悵望可言。醴倅許。又當以此小錄
申托。而座下之往候申懇。儘好
矣。醴倅宗人。亦有數三家入於洞
布中。而姑未頉給。欲緩之方。便爲
之云。此事恐難先施。然究竟。則
豈不頉免也。惟冀
在途加餐。歸侍安寧。不宣。
八月十日。宗人 初壽[楊口丈] 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