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1846년 이근영(李根永)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46.0000-20170630.068125700723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근영, 박제연
작성시기 1846
형태사항 크기: 21.7 X 40.3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46년 이근영(李根永) 서간(書簡)
1846년 4월 28일 이근영(李根永)박제연(朴齊淵)에게 보낸 위문편지이다. 공교롭게도 길이 어긋나 아직까지 위문편지를 보내지 못해 서운했는데 중제(重制)의 소식을 듣고 이제야 보낸다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박세욱

상세정보

1846년 4월 28일, 李根永이 重制의 소식을 듣고 보낸 편지
1846년 4월 28일 李根永이 重制의 소식을 듣고 보낸 慰狀이다.
객지에서 부음을 듣고 허둥지둥 달려갔으니 집에 있을 때의 마음보다 곱절 안타까웠을 것이라 짐작하고, 공교롭게도 길이 어긋나 아직까지 慰狀 한 폭 보내지 못해 서운하였다 하고 의외의 먼저 보내준 편지로 춘부장께서 노경의 애훼가 더욱 망극하심을 잘 알았는데 어찌 견디시는지 안타까워하였다. 또한 그 후 계절이 바뀌어 상대방이 상중에 공무로 입직을 서는 생활이 잘 보전됨을 알게 되니 매우 듣고 싶던 소식이라고 하였다. '重制'라는 말이나 '춘부장 노경의 애훼', '상중에 공무로 입직을 서는 생활'등의 표현으로 보아 상대방이 조부상을 입은 것으로 짐작된다.
이어 자신은 먼 객지 생활에 집 소식을 오래 듣지 못한 데다 번잡한 고을의 변변찮은 공무로 바쁜 까닭에 어버이의 안부가 편안한 날이 없으니 매우 민망하고 안타깝다고 하였다.
한번 방문하겠다는 말씀에 미리부터 기다려지지만 명승지의 좋은 경치가 본래 귀한 손님이 관리할 바가 아닌지 박연폭포 유람은 상대방에게는 그림자나 메아리처럼 인연이 닿지 않을 듯하니, 한편 서운하고 한편 우습다고 하였다. 자신도 곧 체직되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음을 암시한 말인 듯하다.
박연폭포는 경기도 개성에 있는 폭포이며 편지 말미에 淸和月이라 적은 것은 4월의 이칭이다.
발신인 이근영의 인물 정보는 알려진 것이 없어 수신자가 누구인지 보낸 때가 언제인지 특정할 수 없으나 '入直'이나 '번잡한 고을의 변변찮은 공무' 등 쌍방이 仕宦 중에 있음을 알 수 있는 표현으로 볼 때 수신인은 朴齊淵(1807~1890)인 듯하다.
『潘南朴氏 判官公派 世譜』, 반남박씨 판관공파 종중, 2001.5.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46년 이근영(李根永) 서간(書簡)

謹拜謝上狀。 省式謹封。

省式。重制何言。客地承實。蒼
黃奔途。想有倍於在家時情
境。而路値巧違。尙稽一慰。溯悵
當何如。匪意先施。謹審
春府尊丈老境哀毁之節。
想益罔涯。何可堪居。伊后易
序。
兄直中服履起居連衛支勝。
實叶願聞。何等慰賀。弟。涯角
迢迢。家信久阻。重之以煩局冗務。
親候無寧日。悶事悶事。何可言喩。
一顧之敎。預切欣忭。而名區勝
境。本非貴客之所管領。朴淵雙
瀑之遊。於座下似是影響也。旋
切悵悵。而重呵呵也。餘。客撓。不備謝禮。
丙午淸和月念八。弟 李根永 拜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