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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5년 강제(姜濟)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45.4792-20170630.06812570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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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강제, 박좌양
작성지역 경상북도 봉화군 법전면
작성시기 1845
형태사항 크기: 23.8 X 40.7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45년 강제(姜濟) 서간(書簡)
1845년 5월 12일 강제(姜濟)박좌양(朴左陽)에게 보낸 편지이다. 안부를 묻고 자신의 공부 진척 상황을 전하며, 추신으로 자(字)를 고치고 싶다는 뜻을 전하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박세욱

상세정보

1845년 5월 12일, 姜濟가 字를 고치고 싶은 뜻을 전하기 위해 朴左陽에게 보낸 편지
1845년 5월 12일 姜濟(1826~1919)가 보낸 편지로 안부를 묻고 자신의 공부 진척 상황을 전하며, 추신으로 字를 고치고 싶다는 뜻을 전하는 내용이다. 발신자는 밝혀져 있지 않으나 동갑의 연치와 상대를 형이라 한 호칭으로 보거나 공부 중에 있다는 편지의 내용으로 볼 때 朴左陽(1826~1872)으로 파악된다.
봄에 헤어지고 어느새 단오절이 되었는데 어르신들의 안부는 강녕하시고 어르신을 모시며 공부하는 수신인의 滋味는 좋으냐고 하며 그리운 정을 표현하고 있다. 발신인은 봄에 한 번의 나들이로 스승을 모시고자 한 소원을 이룰 수 있었으나, 노둔하고 모자라는 資質이라 실제 功效를 얻지는 못하여 부끄럽고 탄식된다고 하였다. 그 사이에 종숙모의 상을 당하여 비통함을 스스로 감당하기 어렵지만, 오직 다행인 것은 어르신께서 편안하신 것이라 하였다. 자신의 공부는 거론할 것도 없어 부끄럽다고 하며 서울에서 돌아온 다음 곧장 同接 하던 자리에 나갔다가 형의 자리가 빈 것만으로도 서운하였는데, 相逢은 겨우 두 달뿐이었다고 서운함을 토로하며 한없는 정을 표현하고 있다. 형의 공부는 얼마쯤이나 얻었는지를 물으며, 자신들은 月前에 처음으로 賦를 지어 겨우 30여수를 얻었다고 근황을 전하였다. 7월 초순에 만나 뵙게 되기만을 기다릴 뿐이라고 마무리 하였다.
발신인 姜濟는 본관은 晋州, 자는 美世, 호는 桂下, 성리학에 조예가 깊어 晩年에 蔭仕로 恭陵參奉에 제수되었지만 赴任하지 않았다.
수신인 박좌양은 자가 士明으로 吾軒 朴齊淵(1807~1890)의 맏아들이다.
『潘南朴氏 判官公派 世譜』, 반남박씨 판관공파 종중, 2001.5.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45년 강제(姜濟) 서간(書簡)

明齋 重侍座下入納。 謹封。

春間一別。已作數月矣。卽
未審端陽
重堂軆事康衛。侍餘做味
淸勝。而京信連承否。溸仰
不已。弟。春間一行。幸遂立雪
之願。而魯下資質。未得實歸
之效。愧歎愧歎。間遭從叔母喪。已過
襄禮。私情悲悼。自不堪勝。而惟
幸層候姑安耳。渠之所工。無足
擧似是愧。而自京以歸。卽見接中
兄座空虛。此心悵缺。當何如哉。
且相逢姑在二朔。悵何可言。儘覺
無窮者情也。兄之所工。做得幾許益耶。弟輩
前月始做賦。而才得卅餘首耳。兄之甥家。
亦姑無大何。卽兄閤內思兄之心。易地而思
之。則知當昭然矣。好可好可。餘。臨紙沖悵。姑俟
七月初間相逢耳。不備書禮。
乙巳午月十二。弟 姜濟 拜。

敬名今行。改以美世
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