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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3년 박제연(朴齊淵)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43.4721-20170630.068125700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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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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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박제연, 박재순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작성시기 1843
형태사항 크기: 24.7 X 49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43년 박제연(朴齊淵) 서간(書簡)
1843년 10월 24일, 한양의 성균관에서 공부하며 머물고 있던 박제연(1807~1890)이 아버지 박재순(1789~1849)에게 쓴 편지이다. 고향 가족들의 소식에 대해 기쁘다는 감회를 전했으며, 법전의 일행이 어제 한양에 들어왔고, 증광시는 봄에 열릴 것이라고 했다. 병에 걸린 상현(商峴)의 김 전적 어른에 대한 소식과 고양(高陽)의 성묘에 관한 의견 등도 전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843년 10월 24일, 한양의 성균관에서 공부하며 머물고 있던 朴齊淵(1807~1890)이 아버지 朴在純(1789~1849)에게 쓴 답장 편지
1843년 10월 24일, 한양의 성균관에서 공부하며 머물고 있던 朴齊淵(1807~1890)이 아버지 朴在純(1789~1849)에게 쓴 답장 편지이다.
오랫동안 소식이 없던 차에 鍾陵 李坮 편에 편지를 받고, 大母主(할머니) 및 할머니를 모시고 있는 부모님, 仲父 내외, 아이들 등이 잘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어 기쁘다는 감회를 전하며, 새 嫂氏가 딸을 낳았다는 소식은 기쁘지만 며느리는 지금쯤 順産하였을 것이지만 소식을 몰라 답답하다는 등의 인사를 차렸다. 자신은 잘 지내고 있으며 泮中(성균관)의 여러 친구들도 잘 있으며, 法田의 일행이 어제 들어왔다는 등의 안부와 소식을 전하였다. 增廣試는 봄에 열리게 되었다는 소식, 병에 걸린 商峴의 金 典籍 어른 소식을 전하고, 農牛와 雇奴를 아직 대신들이지 못하였다는 소식을 알고 염려하는 마음을 표하였다. 高陽의 省墓에 관한 일에 관하여, 정해진 때가 없고 내년 봄에 과거보러 오는 편이 있으니 우선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전하며, 助臥派에서도 담당하기 어려워한다는 등의 소식을 전하였다. 白髦衣는 河回편에 부쳐 보낼 길이 있으니 우선 기다리며, 甘吐 三事, 眞粉 一封을 사서 보낸다고 하였다.
발급자 박제연의 자는 聖源, 호는 吾軒, 본관은 潘南이다. 영주 剡溪[수도리, 무섬마을]에 거주하였다. 어머니는 안동권씨이고, 부인은 의성김씨의 鶴峯 金誠一(1538∼1593)의 후예이다. 1840년 문과 급제했고, 병조참판, 의금부사 등을 역임했다. 문집으로 『오헌유고』가 있다.
『반남박씨 판관공파 세보』, 2001.,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43년 박제연(朴齊淵) 서간(書簡)

商峴回便上白書。想己登下監矣。音候
久阻。寒事漸深。遠外慕鬱。曷有其極。鍾
陵李坮便。伏承下書。欣倒難量。因伏
審近辰
大母主氣力保無諐損。
侍餘二分體候連享萬康。仲父主內外體事
平安。曁都候均安。而兒輩亦各免恙善課。新
嫂氏順脕弄璋之慶。伏慰賀奇幸萬萬。而婦阿
重擔未解。伏想其間已爲順産。而無路聞知。伏
切悶鬱之至。子。眠食姑依。泮中僉益亦皆安穩。
法田一行。昨者入來。而皆無故云。稍可慰幸。
邦慶係是稀有。而增廣辦下。春間設行云耳。
商峴金典籍丈。偶以毒瘇。委臥數日。尙未快
差。見甚悶然。農牛雇奴。姑未代入云。如此。而家間
安得不冷落耶。高陽省墓事。似亦無時。
而旣有明春科便。則姑爲等待如何。且在助臥
派。則亦難擔着。下諒伏望。鄕事。此亦說話。切
勿相較。則流丸之止。可立而待。世上事。不如意者十
上八九。商峴丈亦區區發明耳。白髦衣。旣有何回
便付送之路。則姑爲停待。而今方出直。出直時服
綠衣耳。甘吐三事。眞粉一封。貿上領納。伏
望。餘。便忙。不備。伏惟
下鑑。上白書。
癸卯十月二十四日。子 齊淵 上白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