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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9년 이만각(李晩慤)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39.4717-20170630.068125700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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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만각, 박제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작성시기 1839
형태사항 크기: 26.5 X 33.3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39년 이만각(李晩慤) 서간(書簡)
1839년 11월 18일 이만각(李晩慤)박제연(朴齊淵)에게 보낸 문안 편지이다. 언제나 한 번 만날지, 돌아가는 길에 잠깐 길을 돌아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지 묻고, 아니면 내년 봄이 멀지 않으니 산과 개울에 꽃빛이 흐드러질 때 그대의 말발굽이 달려오는 것을 볼 수 있을지를 묻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박세욱

상세정보

1839년 11월 18일, 李晩慤朴齊淵에게 만남을 기약하기 위해 보낸 편지
1839년 11월 18일 李晩慤(1815~1874)이 朴齊淵(1807~1890)에게 보낸 문안 편지이다.
嵓齋의 남긴 향기가 해를 겪을수록 자리에 남은 듯한데, 오늘 들으니 행차가 鳳停 靈山 사이에 노닌다 하니, 남쪽으로 이 산을 바라보면 푸른빛이 가득하게 가슴에 들어오면서 사람으로 하여금 쓸쓸한 생각을 멈추지 못하게 한다고 했다. 겨울날이 따뜻한데 독서하시는 체후가 만중하신지 물었다.
자신은 한결같이 퇴락한 평상에 온갖 벌레와 함께 칩거하고 있으며, 일이 없으면 옛 사람의 글을 보다가 가끔 道理의 그림자라도 보면 더욱 즐거워한다고 하였다. 이것이 노인이 절도를 조절하는 것인데 추위를 만나면 다시 어려워질까 하여 마음 졸인다고 하였다.
언제나 한 번 만날지, 돌아가는 길에 잠깐 길을 돌아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지 묻고, 아니면 내년 봄이 멀지 않으니 산과 개울에 꽃빛이 흐드러질 때 그대의 말발굽이 달려오는 것을 볼 수 있을지 하였다.
발신인 李晩慤(1815~1874)의 본관은 진성이고 자는 謹休이며 호는 愼庵 또는 巖後이다. 외숙 柳致明의 문하에서 배워 오직 학문에만 전념하였다. 道伯의 추천으로 繕工監役에 제수 되었으나 취임하지 않았다.
수신인 朴齊淵(1807~1890)의 자는 聖源, 호는 吾軒이고 본관은 潘南이다. 영주 수도리에 거주하였다. 1840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병조 참판을 지냈다. 문집으로 『오헌유고』가 있다.
편지의 여백에 '岩后丈'[암후어른]이라고 쓴 글은 발신인의 호를 표시한 것이다.
『潘南朴氏 判官公派 世譜』, 반남박씨 판관공파 종중, 2001.5.
『慶北儒學人物誌』, 한국국학진흥원, 영남유교문화진흥원, 2008.4.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39년 이만각(李晩慤) 서간(書簡)

嵓齋
遺馥。經歲猶剩然在席。卽聞
徒御。又翩翩於鳳停靈山之間。南望玆
山。翠色密邇。入懷袖間。尤令人悵想不能
已也。伏候冬暖
讀履一向衛重。溸仰區區。弟。一直頹榻。只
與百虫同蟄。無事看古人書。若見道理
影響。殊可樂。惟是老人調節。當寒
更難。但有煎懼而已。何間當一晤。歸路未可
暫迤歷叙否。否則明春不遠。溪山紅綠正
暢。可見吾兄馬蹄之疾也。餘。不備。伏惟
兄照之。謹拜候書。
己亥至月十八日。弟 李晩慤[岩后丈]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