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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4년 류학조(柳鶴祚)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34.4717-20170630.06812570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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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학조, 박재순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작성시기 1834
형태사항 크기: 24.2 X 45.1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34년 류학조(柳鶴祚) 서간(書簡)
1834년 10월 19일 하회류학조(柳鶴祚)가 사형(査兄)인 박재순(朴在純)에게 보내는 문안 편지이다. 마을 안에 염려스러운 조짐이 있고 사방의 대소가에 일하는 여종들이 그런 형편에 들었으니, 어른 모시고 아이 거느린 입장에서 위태하고 두렵기를 다 표현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박세욱

상세정보

1834년 10월 19일, 柳鶴祚朴在純에게 마을에 돌림병이 돌고 있는 상황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
1834년 10월 19일 하회柳鶴祚(1783~1845)가 査兄 관계인 朴在純(1789~1849)에게 보내는 문안 편지이다.
조카가 돌아온 뒤로 달이 가고 날이 가니 그리움이 더욱 절실하다고 하고, 당상 어른의 일상생활은 날이 노래 되어가면서 좀 안정되셨으며 어른 모시고 복상 중이신 여러 형제분은 어떠신지, 자제가 공부하는 상황은 좋은지 등을 물었다. 조카는 류진황이니 수신자 박재순에게는 사위이고 오헌 박제연에게는 매부이다.
자신은 그저께 江皐 영감 장례에 갔다가 집에 돌아왔는데 힘을 낭비한 것을 진작시키지 못하고 엎어져 있지만, 이런 일은 항상 있는 일이니 괴이한 일도 아니고 그저 늙으신 어머니 근력이 여전하신 것만이 다행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마을 안에 염려스러운 조짐이 있고 처마를 잇댄 사방의 대소가에 일하는 여종들이 그런 형편에 들었으니, 어른 모시고 아이 거느린 입장에서 위태하고 두렵기를 다 표현할 수 없다고 하였다.
江皐 영감은 柳尋春(1762~1834)을 가리키는데 본관은 풍산이며 자는 象元이며 호가 강고로, 1786년에 생원시에 합격하고 승정원 주서를 거쳐 세자익위사 익찬을 지냈다. 이후 돈녕부 도정을 역임하고 청백리로 기록되었다.
같은 발신인의 1832년 서간에서는 수신인을 '朴生員 侍案'이라고 했으나 1834년의 이 편지에서는 '査兄 服座'라고 하였고, 살펴주시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制照"라고 한 것으로 보아서, 이 시기에 수신인이 가까운 친척의 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발신인 柳鶴祚(1783~1845)는 본관이 풍산으로 臨汝齋 柳{氵+奎}(1730~1808)의 손자이다. 吾軒의 妹夫인 柳進璜의 숙부이다. 류진황의 아버지는 柳雲祚이다.
수신인 朴在純(1789~1849)은 오헌 박제연의 아버지이다. 자는 孟文이며 아들 재연의 貴로 호조 참판에 증직되었다.
『潘南朴氏 判官公派 世譜』, 반남박씨 판관공파 종중, 2001.5.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34년 류학조(柳鶴祚) 서간(書簡)

査兄 服座 執事。
河上 査弟 候狀。 省式謹封。

姪兒還後。月改日富。瞻
溯更切。伏惟
堂上。鼎茵。或有日久鎭制之
望耶。
省餘服履若何。而胤君
讀况亦穩吉否。幷庸仰
溸區區之至。査弟。再昨作江
皐令會葬之行。還巢屬
耳。餘費莫振。自顧縶
伏。實是常事。足怪也。
惟幸老慈筋力。依昨。而
村內疑慮之端。連簷四
圍大小家仰役婢子。亦參
其中。奉率之下。危怖難狀。奈何。餘。忙不宣狀禮。
制照。
甲午十月十九日。査弟 柳鶴祚 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