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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3년 류학조(柳鶴祚)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33.4717-20170630.068125700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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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학조, 박재순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작성시기 1833
형태사항 크기: 30.4 X 39.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33년 류학조(柳鶴祚) 서간(書簡)
1833년 7월 25일 류학조(柳鶴祚)박재순(朴在純)에게 보낸 안부 편지이다. 아이가 인사를 드릴 곳이 많고 장마 끝에 험로를 건너야 하니 붙잡지 말고 하룻밤만 재우고 보내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박세욱

상세정보

1833년 7월 25일, 柳鶴祚朴在純에게 아이를 하루만 재우고 보내주기를 부탁하기 위해 보낸 편지
1833년 7월 25일 柳鶴祚朴在純(1789~1849)에게 보낸 안부 편지이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만나지도 못했고 편지도 주고받지 못하여 평소보다 더욱 서운했다고 하며 오랜 장마가 막 개였는데 어르신의 체후는 건강하신지, 효성으로 어른을 모시는 수신인의 안부는 좋은지 묻고, 胤君은 변함없이 독실하게 공부하고 질부도 온 집안에서 따스하게 감싸주는 가운데 잘 지내는지 매우 그립다고 하였다.
자신은 어른 모시고 아랫사람 거느리는 생활이 여전하며 마을에 돌림병이 걷혔으니 다행이라 하였다. 그러나 올해 농사가 가뭄으로 시작하여 장마로 끝나버려 가을걷이를 할 희망이 전혀 없으니 흉년에 살아나갈 방도를 생각하면 탄식이 날 뿐이라 하였다. 아이가 인사를 드릴 곳이 많고 장마 끝에 험로를 건너야 하니 붙잡지 말고 하룻밤만 재우고 보내달라고 부탁하였다. 이 사실로 조카인 류진황무섬의 처가에 문안 차 가 있는 상태임을 알 수 있는데, 넉넉지 않은 살림에 오래 머무는 것은 폐가 되니 즉시 돌려보내라는 말을 완곡하게 표현하였다.
발신인 류학조는 臨汝齋 柳{氵+奎}(1730~1808)의 손자이며 박제연의 妹夫인 柳進璜의 숙부이다. 류진황의 아버지 柳雲祚가 일찍 작고하였는데 그 부친이 아직 생존해 있는 상태였으므로 집안 대소사를 주선하였던 듯하다.
수신인 박재순은 오헌 박제연의 아버지이다. 자는 孟文이며 아들 재연의 貴로 호조 참판에 증직되었다.
『潘南朴氏 判官公派 世譜』, 2001년 5월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33년 류학조(柳鶴祚) 서간(書簡)

査兄 侍案 執事 拜呈。
河上 査弟 候書。 謹封。

自夏阻秋。二音俱閡。尋
常慊悵。難以容喩。長霖
初霽。伏不審
堂上氣候順序康衛。
省餘彩履動止珍休。胤君
工夫。一向篤實。姪婦亦在穩
庇之中耶。幷庸仰遡不
任之至。査弟。奉率依昨。村
疹快凈。是幸。而年事。始旱
終霖。萬無有秋之望。歉年
生活。可惜前功。浩歎奈何。
小令新除。雖極感隍。第念
情地。豈無遇喜之感耶。
兒子有屢處進候處。潦
水之餘。
陟險作
行。勿爲苦
挽。一宿送
之如何。餘。
便忙。不宣。
伏惟
尊照。
癸巳七月二十五日。査弟 柳鶴祚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