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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6년 정학연(鄭學淵)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26.1100-20170630.03722570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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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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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정학연
작성지역 서울특별시
작성시기 1826
형태사항 크기: 31.3 X 46.3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양 주곡 한양조씨 옥천종택 /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26년 정학연(鄭學淵) 서간(書簡)
1826년 8월 18일, 정학연(鄭學淵, 1783~1859)이 영양 주곡에 보내는 답장 편지이다. 상대방의 안부를 먼저 물었고, 이어 정학연 집안의 소식을 전했는데, 며느리의 병이 심해져 애태우고 있다고 했다. 조덕린의 신원회복과 관련된 일의 전망이 밝지 않을 것이며, 이 모든 것은 용회 형(用晦兄)이 돌아가 말해줄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1826년 8월 18일, 鄭學淵이 선조 조덕린의 신원회복과 관련된 일의 전망이 밝지 않다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用晦 兄이 돌아가 자세히 말해줄 것이라고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
1826년 8월 18일, 丁學淵(1783~1859)이 영양 주곡에 보내는 답장 편지이다. 선조 조덕린의 신원회복과 관련된 일의 전망이 밝지 않다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用晦兄이 돌아가 자세히 말해줄 것이라고 했다.
편지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봄에 관에 머물렀던 것도 한 번의 기이한 인연이었으나 소식이 그대로 막혀 그리움이 다만 절실했다고 했다. 상대방이 보내주신 편지를 받아서, 삼가 가을에 어른을 모시는 건강이 만 가지로 복됨을 알게 되었고, 하물며 부모님의 병이 나은지 여러 날이 되었다고 하니, 지극한 위로와 축하를 이기지 못하겠다고 했다. 편지가 온 뒤에 이미 보름이 되었는데, 아버님의 건강은 다시 회복되었는지 매우 염려스럽게 물었다.
이어 본인의 소식을 전했다. 본인은 어른을 모시는 일은 가을 이래 조금 편안하나 막 무더워지려고 할 때 거의 편안한 날이 없었으니, 이미 매우 녹초가 되었고 자부의 병은 점점 어찌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매우 애를 태우고 있다고 했다.
선조에 관한 일은 이 마음이 혹 생각하지 않겠습니까만, 여론이 촉박하여 끝내 온화한 형세가 없다고 해서 매우 고통스러운 심정이라고 했다. 멀리 가서 서글피 홀로 돌아오니 돌아가는 사람의 마음은 상상할 만하다고 했다. 또한 선조의 일이 잘 되지 않아 한양의 친구들은 울분으로 병이 된다고 했다. 자세한 것은 用晦兄이 말로 전할 것이라고 하며 답장 편지를 끝맺었다.
정학연의 자는 穉修, 호는 酉山, 본관은 나주이다. 아버지는 丁若鏞(1762~1836)이고, 繕工監役을 역임하였다. 수급자인 주곡 한양조씨의 선조 趙德鄰은 당쟁의 폐해 및 서원의 남설을 반대하는 상소로 두 번의 유배를 가게 되었고, 관직도 삭탈 당했다. 조덕린의 신원은 후손들의 숙원 사업으로 이를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한양조씨는 중앙의 정계의 여러 인사들과 접촉하였다. 정학연과도 이러한 연유로 교유하게 되었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26년 정학연(鄭學淵) 서간(書簡)

紫海 侍案下 回致。
酉山 謝狀。謹封。
春間留館。亦一奇緣。而信
息。仍阻。瞻想徒切。卽承
惠札。謹審秋生。
侍候萬祇。矧翔有日。不勝賀
慰之極。信后。亦已浹望。未審
堂候康復否。旋慮萬萬。淵。侍事。
秋來。小安。而方其炎蒸之時。殆
無康寧之日。已極蕉熏。而子婦之
病。漸到末如何之境。寸心如煎。自
憐奈何。
先事。非此心之或思也。物論迫隘。
唯無溫和之勢。亦復奈何。今番
又此無味。良苦。遠來。悵然獨還。
歸去之人肝肺。可想。抑亦在京志舊。
鬱陶成疾。將畧之何。都在用晦兄
口傳。不備。伏惟
照亮。拜謝伏上。
丙戌八月十八日。朞服人 學淵 拜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