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년 8월 22일 李永遠(1774~1840)이 상대방의 선조가 남긴 글과 답장이 늦어지는 연유에 대해 注谷에 전하는 편지
1804년 8월 22일 李永遠(1774~1840)이 상대방의 선조가 남긴 글과 답장이 늦어지는 연유에 대해 注谷에 전하는 편지이다.
이영원은 상대방과 그의 가족들에 대한 안부를 묻고 자신의 근황을 전하였다. 이영원은 상대방에게 남긴 문자는 정돈하여 篇帙 하였는지 물었다. 자신의 집 책 상자에서 글을 찾는 거소 이미 여러 날인데, 여름 상간에 인편을 찾아서 붙이려고 했지만 從叔께서 밖에 계셔서 함께 올릴 수 없었다고 하였다. 한통의 편지만 올리기 어려워 답장이 지체 되었는데 이에 지나가는 인편을 통해 천전에 보내어 전하여 언제 상대방에게 도착할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병원은 상대방에게 학문에 힘써 지식을 높고 깊게 하고, 때론 德音으로 경계해주길 바란다고 하였다.
발신자 이영원은 李秉遠의 초명이다. 본관은 韓山, 자는 愼可, 호는 所庵이다. 조부는 大山 李象靖(1711~1781)이고, 아버지는 艮巖 李埦(1740~1789)이며 어머니는 李範中(1708~?)의 딸 이다. 川沙 金宗德(1724~1797)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801년 목릉참봉, 의금부도사, 청하현감, 비안현감 등을 지냈다. 저서로는 『所庵先生文集』이 있다.
1차 작성자 : 김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