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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5년 이중연(李重延)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785.4792-20170630.03722570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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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중연
작성지역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작성시기 1785
형태사항 크기: 33.3 X 47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양 주곡 한양조씨 옥천종택 /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85년 이중연(李重延) 서간(書簡)
1785년 3월 13일에 이중연이 자신의 근황과 조부의 시호를 청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거듭된 상을 당한 근황을 전하면서 상대방이 보내준 편지와 뇌문(誄文)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이어서 새로운 서울 소식을 묻고, 조부의 시호를 의논한 일을 언급하였다. 또한 상대방이 서쪽으로 유람할 계획이 없는지 묻고 자신은 이것을 기다릴 뿐이라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785년 3월 13일, 李重延이 자신의 근황과 조부의 시호 청원에 관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
1785년 3월 13일에 李重延(1711~1794)이 거듭된 상을 당한 자신의 근황과 조부의 시호 청원에 관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注谷의 漢陽趙氏 측에 보낸 편지이다.
내용으로는 먼저, 늦봄의 계절에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집안의 거듭된 상으로 정신없이 지내고 있는 자신의 근황을 전하면서 상대방이 보내준 편지와 誄文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자신은 同堂의 다섯 사람 중에 홀로 남았으니 마음 부칠 곳이 없다고 하면서, 이때 磨翁 형제와 잠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거처한지 며칠 안 되어 지금 또 동쪽으로 들어가 마음이 더욱 좋지 않다고 하였다. 이어서 근래에 새로 들은 서울 소식이 있는지 묻고, 만약 좋은 소식이 있다면 사그라진 자신의 마음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였다. 또한 집안 선조의 일에 대해 언급하였는데, 시호를 의논하여 조만간 시호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시호를 내리는 명을 받는 것을 보지 못하고 죽을까 두렵다고 하였다. 끝으로, 청화한 시절에 혹시 서쪽으로 유람할 일이 없는지 묻고 자신은 죽기 전에 이것을 기다릴 뿐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언급한 집안 선조의 일은 자신의 조부인 懶隱 李東標(1654~1700)가 시호를 받은 일을 가리키는데, 이해에 영남 선비들이 난은의 시호를 청원하여 충간(忠簡)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발급자 이중연은 본관은 眞城, 자는 希元, 호는 陋室이다. 父는 濟兼, 祖父는 東標이며, 李光庭의 문인이다. 鄕試에 합격하고 대과 응시는 하지 않았으며, 壽職으로 僉知中樞府事를 제수 받았다. 저서로는 󰡔陋室集󰡕이 전한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85년 이중연(李重延) 서간(書簡)

趙生員座前。
謹謝狀上。 省式謹封。
晩春向暖。正是
老人體和氣敍。節宣得宜之時。
不知果如傾嚮者之所祝否。弟。家
禍孔酷。身殃未盡。景初孔姪。倂死
於一夜十時之間。世間慘禍。間亦有
之。而不急不謂之變。有若獨當。魄
逝心捐。峽天若晦。俱經窆藏。萬
事已矣。伏蒙
尊慈遠賜情牘。副以誄語。慰
勉周至。奉讀以來。又增一涕。昨年
勝會。果成灾讖之喩。實是內自
頌疚者。而亦吾
兄之眞知實際之敎也。悔曷退哉。
同堂五人獨自孑立。年迫日索。付心何
處。時與磨翁兄弟。暫相降意。
而居間未數日。今又東入。懷緖益
自惡耳。京耗近更有新聞否。若得西來好音。庶
可以起心於死灰。惟是日夜之祝。鄙家先事。
天恩罔極而議諡。不知早晩延諡。事鉅力綿。或恐此生餘
日。未及見卒承明命。而先自溘然以遺千古之恨也。奈何奈何。
時節淸和。車馬倘無西遊之閒否。未死之頃。是爲之望焉耳。
闔眼艱草。不成
狀儀。伏惟
情照。狀上。
乙巳三月十三日。朞服弟 李重延 拜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