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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2년 류진우(柳進瑀)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772.4717-20170630.068125700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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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진우, 박제연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작성시기 1772
형태사항 크기: 23.3 X 51.3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772년 류진우(柳進瑀) 서간(書簡)
1772년 10월 3일 화회(河回)류진우(柳進瑀)무섬[水島]박제연(朴齊淵)에게 보낸 편지이다. 전날 짐을 꾸려 두었다가 새벽에 출발하는 것이 매우 좋을 것 같은데 당신 생각은 어떤가를 묻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박세욱

상세정보

1772년 10월 3일, 柳進瑀朴齊淵에게 길 떠나는 일을 염려하는 편지
1772년 10월 3일 河回柳進瑀(1808~1886)가 무섬[水島]朴齊淵(1807~1890)에게 보낸 편지이다.
하루 저녁 뵈었던 것이 혼인 후의 초면이었는데 돌아온 뒤 1년이 되면서 한 가지 그리움이 되었다고 하면서, 그때 형께서 편찮으신 데다 험한 길을 가시게 되었으니 크게 손상되신 일은 없는지 묻고 부디 십분 조섭하고 비호하셔서 자기 소망에 부응해 달라고 하였다. 요즘 겨울날에 양대 어른의 나날은 더욱 강건하시며, 모시고 있는 여러분과 형수님의 절도는 안온하신지 물었다.
자신은 여러 마을에서 며칠 묵다가 어제 비로소 집에 돌아왔는데 어른들은 평안하시고 나머지도 그리 말씀드릴 만한 일이 없다고 하였다. 다만 요사이 날씨가 조화를 잃어 비와 눈이 번갈아 오고, 하물며 이 새롭고 험한 길에 어떻게 조화롭게 가시려는지 물었다. 바라기는 그 전날 짐을 꾸려 두었다가 새벽에 출발하는 것이 매우 좋을 것 같은데 당신 생각은 어떤가 하였다. 한 번 분연히 떨쳐 일어나는 것은 그럴 수밖에 없는 일인데, 돌아온 뒤에 평상을 쓸고 만나자는 말을 미리 간절히 바라고 있으니 부디 저버리지 말라고 하였다.
발신인은 柳進瑀(1808~1886)이고, 여백의 '夏亨氏'는 그의 字이다.
수신인 박제연의 자는 聖源, 호는 吾軒이고 본관은 潘南이다. 영주 수도리에 거주하였다. 1840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병조 참판을 지냈다. 문집으로 『오헌유고』가 있다.
편지의 여백에 쓰인 '夏亨氏'라는 글은 발신인 柳進瑀의 자를 표시한 것으로, 후대에 문집이나 간찰집 등을 편집하기 위하여 附記한 것인 듯하다.
『潘南朴氏 判官公派 世譜』, 반남박씨 판관공파 종중, 2001.5.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772년 류진우(柳進瑀) 서간(書簡)

水島 重侍案 入納。
河回 柳弟 候狀。

一宵拜晤。乃是結姻後
初面。歸來一年。又一悵
也。第念彼時兄履
沈淹之餘。涉險作行。能
無大段損傷否。惟願
更加十分調護。以副此
區區之望。如何如何。謹未審
玆者冬令
重堂鼎茵益膺神勞。
省下諸致曁兄嫂氏近節。
亦在穩庇中耶。臨紙
溸往無任鄙誠。弟。數
里三宿。昨始還巢。而庭
候粗安。餘無足奉聞。
第近日天氣乘和。零
雪交霧。况是新程
險路。尙何以和行也。
望須前日團束。凌晨發行。
則似甚好耳。未知盛意如
何。一者賁。然。勢所不已。歸後掃
榻。豫切拱{足+企}。幸勿孤也。餘忙
撓。不備狀禮。
壬辰十月初三日。弟 柳進瑀[夏亨氏]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