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〇〇년 〇〇〇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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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형태사항 크기: 24.5 X 42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〇〇년 〇〇〇 서간(書簡)
〇〇년 옛날 동료 '동(東)'이라고만 기재 되어 있는 인물이 보낸 편지이다. 절사(節祀)를 지낸 후에 체직이 될 듯하니 그렇게 되면 한번 만나서 회포를 풀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박세욱

상세정보

옛날 동료 東이 만남을 기약하기 위해 보낸 편지
옛날 동료 '東'이라고만 기재 되어 있는 인물이 보낸 서찰이다.
서울로 간 뒤에 소식이 막혀 그리움 속에서 지내던 중 오늘 서찰을 받고 객지에서의 안부가 보중됨을 알게 되니 답답하던 심사가 시원하게 풀리어 마치 마주 앉아 단란하게 이야기를 나눈 것과 같다고 하였다. 다만 어제는 찾아오셨다가 헛걸음 하셨으니 매우 서운하고 한탄스럽다고 하였다.
말씀하신 일은 다 잘 알았다고 하면서, 성균관 西齋에서 함께 공부한 것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일이니 수신인을 위한 일이라면 힘이 미칠 만한 곳이라면 마음을 다해 돕겠다는 뜻을 적고 있다. 이것을 천리 밖에 있어도 무소뿔로 비추듯[照犀] 잘 알아주시면 좋겠다는 의사를 전하였다. 節祀를 지낸 후에 체직이 될 듯하니 그렇게 되면 한번 만나서 회포를 풀 수 있을 것이라 하였다.
편지 중의 '무소뿔로 비추듯'이라 한 표현은 晉나라의 溫嶠(288~329)의 고사를 원용한 것으로 상대의 심중을 잘 헤아린다는 말이다. 온교牛渚磯에 이르니, 그 곳 물이 깊어 바닥을 볼 수가 없었는데, 사람들은 그 속에 괴물이 많다고 하였다. 온교가 이에 물소 뿔에 불을 붙여 비추자 그 괴물들이 환히 보였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〇〇년 〇〇〇 서간(書簡)

謹拜謝上。
阻隔。莫近日若。居常
耿悵。卽拜審
客軆護重。慰豁無
異合席穩悉。第昨
日虛枉。何等悵歎。
示意奉悉。而吾輩西
寢之遊。是平生所未忘
處。至若爲座下事。何
待更提。力所及處。無
容更議。以此相孚於
千里照犀之地。如何。
似當節享後。遞改。
然則。豈無一握之道耶。
企企。餘擾。姑不備謝禮。
卽。舊僚 東 拜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