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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정주석(鄭冑錫)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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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정주석, 박제연
형태사항 크기: 24.8 X 49.3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년 정주석(鄭冑錫) 서간(書簡)
○○년 기년복[朞服]을 입은 아우로 자칭하는 정주석(鄭冑錫)박제연(朴齊淵)에게 보낸 편지이다. 상대방이 슬하에 참혹한 일을 당한 것에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본인은 뜻밖에 관직에 제수되는 은혜를 입었으며, 지금은 바빠서 겨를이 없지만 한 번 가서 가르침을 받을 계획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모년모월모일 朞服弟로 자칭하는 鄭冑錫朴齊淵(1807~1890)게 보낸 답장
모년모월모일 朞服弟로 자칭하는 鄭冑錫朴齊淵(1807~1890)게 보낸 답장이다.
오래 뵙지 못한 사이 노경의 세월을 보내며 그리워만 하는 중에 먼저 보내신 편지를 받아 몇 번이나 거듭 읽으니 직접 뵌 듯하며, 객지에 체후가 건승하심을 살피니 위로된다고 하였다. 다만 슬하에 참혹한 일을 당하셨으니 놀랍고 슬프기가 지극하며 이치로 생각하고 보내시겠지만 슬프고 상한 마음을 어찌 이기실까 하였다.
자신은 연래에 만난 일마다 비바람이 아닌 것이 없었으며 근심으로 머리가 더 세었다고 하였다. 괴로운 서재에서 옛날에 자주 만나던 일을 생각하면 어제 일 같은데 동서로 서로 나뉘었으니 사람의 일이 대개 이렇겠지만 쓸쓸하다고 하였다.
뜻밖에 이번에 은혜로운 임명을 받으니 지극히 감읍하며, 지난 감사와 새로운 슬픔이 곱절로 가슴에 가득하니 장차 어떻게 정성을 다하여 조금이라도 보답할까라고 하였다.
지금은 매우 바빠서 한시도 한가할 겨를이 없지만 한 번 가 뵙고 가르침을 받을 계획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발신인 鄭冑錫1835과천현감, 1845장수현감, 1852화순현감 등을 역임했고 1873첨지중추부사에 임명된 기록이 있다.
수신인은 미상이지만, 편지 여백에 표기한 '在京'(한양에 있을 때)[당대나 후대의 필요로 附記한 것인 듯하다.]으로 미루어 한양에서 관직생활을 했던 박제연으로 판단했다. 수신인 박제연의 字는 聖源, 號는 吾軒, 본관은 潘南이다. 어머니는 안동권씨이고, 부인은 의성김씨의 鶴峯 金誠一(1538∼1593)의 후예이다. 1840년 문과 급제했고, 병조참판, 의금부사 등을 역임했다. 문집으로 『오헌유고』가 있다.
이 편지의 사본 위에 "鄕洛帖"이라는 제목과 "共十七"이라는 매수를 기록한 표지가 있다.
『반남박씨 판관공파 세보』, 2001.,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년 정주석(鄭冑錫) 서간(書簡)

鄕洛帖。共十七。
拜送上。
省私貽阻中。老景已閱
幾歲月。每向風戀
德。憫然懷怳也人。只勞夢想。
獲拜
先施下存。披讀數周。况接如
尊兄儀範。感慰交中。謹審
秋高
旅體宇衛勝。慰則慰矣。第荐
遭膝下慘景。驚怛之極。仰諗
雖理遣之。營慽傷多端。曷勝
拱念。朞服弟。年來所遭。無非風風
雨雨之狀。而愁髮忝霜。便同準
老氣象。餘何更溷耶。苦苦西
齋。日夕源源之事。思之如昨日。而
一東一西。聲光漠然。缺界人事。
類多如是也。仰悵仰悵。意外。念番
餘麾恩命。感泣之極。繼之以舊
感新慟。一倍弸中。將何殫竭。仰
報萬一耶。方纔勞勞。苦
無一閒行。方極圖一進奉誨耳。
餘。留拜。不備謝禮。
是日。朞服弟 鄭冑錫 拜謝。在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