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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김낙풍(金樂灃)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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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낙풍
형태사항 크기: 24.7 X 52.4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년 김낙풍(金樂灃) 서간(書簡)
상대방으로부터 편지를 받은 당일, 김낙풍(金樂灃)이 같은 곳에 세거하는 영주 섬계[무섬마을, 수도리]의 박씨에게 쓴 편지이다. 상대방 집안의 종주(宗主)이자 양쪽 집안에서 존경하는 사람이 감옥에 갇힌 상황에 대해 매우 통탄하는 마음을 전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상대방으로부터 편지를 받은 당일, 戚下生 金樂灃영주 섬계[무섬마을, 수도리]의 박씨에게 쓴 편지
상대방으로부터 편지를 받은 당일, 戚下生 金樂灃영주 섬계[무섬마을, 수도리]의 박씨에게 쓴 편지이다.
오랫동안 서로 소식이 막혔던 차에 잘 지낸다는 안부를 알게 되어 몹시 위로된다고 하였다. 본문에는 '듣다[聞]'라는 말 대신 '묻다[問]'로 되어 있는데, 잘못 쓴 글자로 보인다.
자신은 삶이 참으로 세상에 겨우 붙어사는 꼴인데 근래의 事變을 생각하면 痛恨스럽다고 하면서 나무에 뿌리가 없으면 그 가지가 무성할 수 없듯이 오늘날 자신을 누가 내려준 것인지를 반문하였다. 兩家가 한 곳에 世居하면서 戚誼에는 親疎가 있으나 外祖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친소가 없는데도 從孫들이 외조의 뜻을 따르지 않아서 일이 되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고, 차라리 금방이라도 죽어버려 아무것도 모르고 싶은 심정이라고 절박한 감정을 표시하였다. 감옥에 갇힌 사람으로 말하자면 수신인 집안의 宗主일 뿐 아니라 양쪽 집안에서 존경하는 사람인데 어찌하여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다며 개탄하였다.
마지막에 작성 날짜 대신 '卽'이라고 한 것은 편지를 받은 당일에 쓴다는 말이므로, 서둘러 쓴 답장 편지임을 알 수 있다.
발신인 김낙풍에 대해서는 한 곳에 세거하였다는 표현으로 무섬에 살았던 선성 김씨로 볼 수 있을 듯하나, 자세한 신상 정보를 알 수 없으므로 수신자가 누구인지, 편지를 보낸 때가 언제인지 확정할 수 없다.
『반남박씨 판관공파 세보』, 2001.,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년 김낙풍(金樂灃) 서간(書簡)

阻雖久矣。伏問
台體度益享萬愉。何等伏
慰區區之至。樂灃。其
生也。眞所謂寄近日事變。思之痛
恨。木無其根。則厥枝不茂。凡
我有今。是誰之賜。兩家世
居島上。戚誼之分。雖有遠近。
外祖之視。固無親疎而不尙。從
孫輩未承厥志。事到此境。無
回漓返醇之策。寧欲溘然無
知。而不可得也。以其滯囚者言之。非
但爲貴門之宗。可爲兩家之相
敬也。人之用術。何不以理處之。而有此
貌樣。是誠慨歎耳。無由面
陳。敢此仰告。不備上候。
卽。戚下生 金樂灃 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