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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이봉희(李鳳熙)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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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봉희
형태사항 크기: 20.2 X 28.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년 이봉희(李鳳熙) 서간(書簡)
戊○년 4월 11일, 이봉희(李鳳熙)영주 섬계[무섬마을]의 박씨에게 쓴 편지로 수신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상대방이 자신을 한 번 오라고 했는데, 며칠 전부터 설사 증세가 발병하여 기운이 편치 않고, 누에치는 일도 다가오고 있으며, 농사철이 되어 몸을 뺄 겨를이 없으니 만남을 가을로 미루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戊○년 4월 11일, 李鳳熙가 설사 증세가 발병하여 기운이 편치 않고, 누에치는 일도 다가오고 있으며, 농사철이 되어 몸을 뺄 겨를이 없으니 만남을 가을로 미루자는 내용을 전하기 위해 쓴 안부 편지
戊○년 4월 11일, 李鳳熙가 쓴 안부 편지로 수신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잠시 만났다가 헤어지게 된 일은 아직까지 꿈속 같다고 지난번에 만났다가 헤어진 일을 회상하고, 이어 가뭄이 심한 시절을 만나서 여러분이 모두 태평하신지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의 근황에 대해서는 며칠 전부터 설사 증세가 갑자기 발병하여 기운이 편치 않다고 하면서 날마다 醫藥을 일삼아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였다.
지난번에 수신인이 자신을 한 번 오라고 한 말씀은 애석하게도 거듭 어기게 되었다 하고, 이는 형편이 그러하니 어쩔 수 없다고 하였다. 또한 누에치는 일이 점점 다가오고 이어서 농사철이 되어 몸을 뺄 겨를이 없다고 하였다. 이는 피차일반일 것이니 가을에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양해를 구하고 나머지는 병든 몸으로 편지를 쓰느라 예식을 갖추지 못한다고 하였다.
이봉희가 이 집안에 보낸 다른 편지의 내용으로 보아 이봉희는 風水地理에 일가견을 가진 사람인 듯한데, 산소 자리를 미리 보기 위하여 자신을 부른데 대하여 사정이 여의치 못함을 밝히고 다음으로 미루기 위해 쓴 편지이다.
발급자 이봉희에 대해 확언할 수는 없지만, 이봉희 가운데 자는 聲玉, 호는 忍窩, 본관이 성주인 자가 있다. 파리장서에 유림대표의 한 사람으로 서명하였으며, 1919년 4월 2일의 성주 장날의 만세 운동을 주동하였다가 일제의 검속에 체포되어 10월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년 이봉희(李鳳熙) 서간(書簡)

暫晤旋別。迨若夢境。未審
天候早甚
軆度神護萬旺。都候勻泰
耶。遠溸區區且祝。生。數日來
濕泄空發。中氣不平。日▣▣刀
圭。良以來汝之敎。寬員重
諾。勢也。奈何奈何。時下。奄事漸迫。
繼以農期連至。抽身無暇。想應彼
此一般矣。莫如秋以爲期。以是
諒恕之。如何如何。餘。扶病操毫。
不能備禮。
四月十一日。生 李鳳熙 二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