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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권정섭(權廷燮)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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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권정섭, 박흥서
형태사항 크기: 25.7 X 47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년 권정섭(權廷燮) 서간(書簡)
병○년 2월 27일, 권정섭(權廷燮)이 쓴 답장 편지이다. 상대방의 할아버지 이하 가족의 안부를 물었다. 본인은 아들이 시험 보러 안동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여러 곳에 들러 인사했는데, 6년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이루어 가족이 웃을 수 있다고 했다. 며느리도 잘 지내고 있으며, 꽃피는 계절에 한 번 만나자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병○년 2월 27일, 服制 중의 權廷燮이 아들과 며느리의 근황과 꽃피는 계절에 한 번 만나자는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朴興緖(1885~1965)에게 쓴 답장 편지
병○년 2월 27일, 服制 중의 權廷燮이 쓴 답장 편지이다.
근래 인편이 없지는 않았으나 먼저 편지를 보내지 못하였는데 상대방의 편지를 받아 부끄러움이 더하다고 인사를 하였다. 이어 편지를 받은 뒤로 여러 날이 지났는데 할아버지[大闈]께서는 강녕하시고 春府丈께서도 멀리 가셨다가 돌아온 뒤에 탈은 없으신지, 상대방 형제와 마을 내 여러분의 절선도 평안한지 두루 안부를 물었다. 여기서 '춘부장'이란 박흥서의 生父인 勝圭(1864~1923)이다.
服中의 자신의 근황에 대해서는 아들이 시험을 보러 花府[안동]에 갔다가 열흘 만에 돌아왔는데, 갔던 길에 여러 곳에 인사를 하고 돌아왔다 하고, 6년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이루어 山外의 명성을 얻고 돌아왔으니 온 가족이 웃을 수 있게 되었다 하고 며느리도 주방의 일 등을 잘 참으며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였다. 한 번 만나고 싶은 마음이야 양쪽 다 같을 것이니, 꽃피고 새싹이 나는 계절에 만나고 싶다는 희망을 전하였다.
수신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춘부장의 안부를 물은 것으로 보아 朴興緖(1885~1965)로 보인다. 박흥서는 吾軒 朴齊淵(1807~1890)의 둘째 손자 勝圭의 아들이다. 백부 勝喬가 요몰하여 후사가 없었는데 박연제의 명을 따라 백부의 뒤를 이었다. 과거를 보러 안동에 갔다가 돌아왔다고 한 아들은 贊夏(1912~1974)인 듯하다. 발신인 權廷燮은 본관이 안동으로, 박흥서의 딸 贊姬권규달에게 시집갔는데 권정섭은 그의 아버지이다. 박흥서와 사돈 간이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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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년 권정섭(權廷燮) 서간(書簡)

謹拜謝狀上。

省式。邇來。非無往覆便梯。而未能先施。獲
蒙不較高義之逈拔。足令懶廢者。增愧
也。更伏詢書后日富。春事尙遲。
大闈壽韻神衛康寧。
春府還旆后。莫有衝寒跋涉之憊。侍侍外
聯床學履莊勝。仁坊各節。在在平迪否。周
爲溯祝。未敢以便來疎數。而有所歇劇也。
服弟。爲豚犬試行。踵出花府。經旬而返。因歷
修水南數處人事。然渠所以六載專靜者。
畢竟成就。得山外之名。費了多少心力而歸。祗
得與渾眷相笑而已。豈明春之應。終無夬
伸之日耶。惟圉憊稍釋。婦阿亦善耐
廚碓之苦耳。一遌之願。想兩無緊歇。
若在紅綠軟姸之辰。則又豈非一奇絶乎。
預切掃榻之悰。餘。適撓甚。未罄蘊畜。不
宣謝狀禮。仰惟
情亮。
二念七。服弟 權廷燮 拜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