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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원제(元弟)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0000.0000-20170630.06812570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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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원, 박제연
형태사항 크기: 17.3 X 32.2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년 원제(元弟) 서간(書簡)
무○년 10월 29일, 이름에 이 들어가는 사람이 영주 섬계[무섬마을]박제연(朴齊淵)에게 쓴 편지이다. 운당(雲堂)에 투총(偸塚)한 것을 파내는 일로 상대방을 한 번 만나길 바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무○년 10월 29일, 이름에 이 들어가는 사람이 영주 剡溪에 쓴 안부 편지
무○년 10월 29일, 이름에 이 들어가는 사람이 영주 剡溪에 쓴 안부 편지이다. 수신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수신자에게 '令座'라고 한 것으로 보아 병조참판을 역임한 朴齊淵(1807~1890)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 그리운 마음이 하루도 그치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服中에 있는 안부와 가족들이 모두 잘 있으리라고 여기고, 자신은 병이 들어 누워있으면서 입맛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하였다. 雲堂에 偸塚을 파내는 일을 이미 자세히 들었을 것이지만, 처음에 변고가 張氏에게서 시작되었고, 直漢[산지기]도 뇌화부동 했음을 근래 알았다며 탄식하고, 이 일 때문에 곧 한 번 만나야 한다고 하였다. 伯哥가 근래 두 번이나 왔지만 한 번도 만나지 못하였으며, '병이 많으니 찾아주는 친구도 드물다.[多病故人疎]'라는 시구에 스스로 탄식한다고 하였다.
偸塚은 남의 산소 가까운 곳에 다른 사람이 몰래 산소를 쓰는 것을 말하며, 조선 시대 山訟은 대부분 이로 인해 야기되었다. 掘移란 이를 파내는 것이다. 서로 친숙한 朋友間에 보낸 편지이며, 수신인의 이름과 발신 연도에 글자를 생략하여 수발신인을 확인하기 어렵다.
박제연의 字는 聖源, 號는 吾軒, 본관은 潘南이다. 어머니는 안동권씨이고, 부인은 의성김씨의 鶴峯 金誠一(1538∼1593)의 후예이다. 1840년 문과 급제했고, 병조참판, 의금부사 등을 역임했다. 문집으로 『오헌유고』가 있다.
『반남박씨 판관공파 세보』, 2001.,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년 원제(元弟) 서간(書簡)

剡溪 令座 拙敬。

相握許久。停雲一片。未嘗
一日。而不往來于心也。至寒
將及。謹問此時。
令候服體連護。膝下諸致
俱穩。彼時韶行。仰認吉道。
而老年筋力。乃能及此。令人
深羨。病弟。浹旬伏枕。第一厭
食爲主證。決不能復支久也。
奈何。雲堂偸塚之掘。相已
聽悉。而近覺初頭作變。出於
張氏。甚可慨。直漢亦符同云。豈
非世變耶。以此。不得不一會耳。
伯哥近有兩度過此。不一相面。
自歎其多病故人疎之句也。
餘。神撓。不究所懷。伏惟。
小春念九。弟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