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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박영후(朴泳厚)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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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박영후
형태사항 크기: 26.2 X 39.3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년 박영후(朴泳厚) 서간(書簡)
을해년 6월 20일, 손자 박영후(朴泳厚)가 객지에 나가 있는 조부에게 쓴 편지이다. 가족의 안부를 먼저 전하고 이어 보리농사가 흉년이라는 사실과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땅에서 난 소출, 제초작업, 동원 인원 등에 대해 알렸으며, 남는 부채가 있으면 부쳐주길 바란다는 내용도 적었다.
1차 작성자 : 김명자

상세정보

을해년 6월 20일, 손자 朴泳厚가 객지에 나가 있는 조부에게 가족의 안부와 자신이 관리한 땅에서 난 보리의 소출에 대해 알려주는 내용의 편지
을해년 6월 20일, 손자 朴泳厚가 객지에 나가 있는 조부에게 가족의 안부와 자신이 관리한 땅에서 난 보리의 소출에 대해 알려주는 내용의 편지이다.
이 달 초에 읍에서 보낸 편지는 받아 보았으리라 생각하며, 그 뒤에 여러 날이 지났으나 장마와 더위가 심해 오랫동안 소식이 막힌 것은 어쩔 수 없는 형세였다고 그간의 사정을 밝혔다. 객지에 나가 있는 조부와 가족의 안부를 묻고, 자신이 모시고 있는 祖母가 더위 먹은 증세와 배가 찬 증세로 보름 동안 자리에 누워 있다가 지금은 조금 나아졌으며, 그 밖의 사람들은 다 평안하다는 안부를 전하였다.
올해 보리농사가 곳곳이 흉년이라서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는 말과 함께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땅에서 난 보리의 소출에 대해서 보고하였다. 즉 浦田에서 11바리[駄]와 각처의 보리를 합하여 14바리인데, 지난해보다 조금 나은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浦田茅田의 두 곳의 제초작업에 대해서 보고하며, 비로 인해 이달 20일에 마쳤고 인원은 40여 명이나 들었다고 하였다. 聖吉이란 사람이 매우 박대한다고 들었다며 분개하는 마음을 표하였다. 兩營의 節扇을 아직 찾아오지 못하였으니, 혹시 남는 것이 있으면 하나 보내주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절선은 단오를 전후하여 진상하거나 분급하는 부채인데 관직에 있는 사람이 친지들에게 선물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남박씨 판관공파 세보』, 2001.,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년 박영후(朴泳厚) 서간(書簡)

大父主前 上白是。

今初邑底便。付書矣。伏想下鑒。而第其後
日富。暑霖猝劇。莫此若阻信勢也。慕
鬱則深耳。伏不審暑炎。
旅中氣軆候連向萬安。主人渾眷亦一安
否。遠伏慕區區不任下情。孫大母主暑症冷
腹。委臥一望。蒼黃度了。今才少差。大少諸
節俱安。伏幸。煩白。今年牟麥。到處大無。來頭喫
活。何以爲之。愁惱之狀。不可一一形喩。上下浦田
麥十一駄。各處麥合十四駄。比之前年。猶
勝於前年耳。浦田茅田兩處草除。拘於雨水。
今卄纔終。而數其入人。四十餘人。勢也奈何。聞于
傳便。則聖吉之接待。太薄云。極爲可憎耳。渠以
混眷付活。而豈能如此之沒情耶。兩營節
扇。姑未覓來。未知是何事機也。大父主或有
餘存。此后信便。一柄下送伏望耳。餘。便忙。不備。
伏惟。
乙亥六月二十日。孫 泳厚 上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