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7년에 良女 金潤節이 남편 玄介中의 상전댁에 본인과 자식을 팔면서 작성한 자매명문.
1837년(헌종 3) 4월 20일에 良女 金潤節이 남편 玄介中의 상전댁에 본인과 자식을 팔면서 작성한 자매명문이다. 문서 하단 일부가 결락되어 있다. 이 문서는 반남박씨 오헌종택에 소장되어 있던 37건의 명문 가운데 하나이다.
金潤節은 '이와 같은 큰 흉년을 맞아 우리 모녀가 살길이 만무하고, 또 父喪을 만났지만 매장할 길이 없어서'라고 사정을 밝히고 있다. 팔고 있는 것은 본인과 첫 번째 소생이다. 첫 번째 소생의 이름 등의 신상을 적은 부분은 결락되어 있다.
명문 앞에서 '모녀'라고 칭한 것을 보면, 첫 번째 소생은 딸로 볼 수 있다. 이 두 명을 남편의 상전댁에 동전 6냥을 받고 婢로 넘긴다고 하고 있다.
朝鮮時代 明文에 관한 文書學的 硏究, 김성갑, 한국학대학원 박사학위논문, 2026
1차 작성자 : 유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