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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7년 박성소(朴成韶) 채무관련 소지(所志)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B.1837.0000-20170630.00000020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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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소차계장류-소지류 고문서 유형
내용분류: 법제-소송/판결/공증-소지류
작성주체 박성소, 영천군
작성시기 1837
형태사항 크기: 41.5 X 35.5
장정: 양면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주 무섬 반남박씨 오헌고택 /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37년 박성소(朴成韶) 채무관련 소지(所志)
1837년(헌종 5) 5월에 조카들과 친척인 박제연(朴齊淵)과의 채무 관계 때문에 생긴 분쟁으로 인하여 박성소(朴成韶)영천군(榮川郡) 관아에 올린 소지(所志)이다. 형이 생전에 안 갚기로 한 빚 1냥에 대해 그 이자까지 받아내려 하는 박제연을 고발하고 있다.
1차 작성자 : 유지영

상세정보

1837년에 조카들과 친척인 朴齊淵과의 채무 관계 때문에 생긴 분쟁으로 인하여 朴成韶榮川郡 관아에 올린 所志.
1837년(헌종 3) 5월에 조카들과 친척인 朴齊淵과의 채무 관계 때문에 생긴 분쟁으로 인하여 朴成韶榮川郡 관아에 올린 所志이다.
朴成韶은 소지 본문에서 다음과 같이 사정을 설명하고 있다.
"7,8년 전에 저의 돌아가신 형은 친척인 朴齊淵에게 돈 20냥을 빌렸습니다. 돈을 갚을 기한이 되자 이자를 따져서 갚았습니다. 그런데 돈 1냥을 남기고 다 갚지 못했는데, 상황이 곤궁하여 부득이해서였습니다. 財主(朴齊淵)는 그 情狀을 안타가워하며 잊어버리라고 하고는 석연히 웃고 파해주었습니다.
형이 있을 때는 끝내 한 마디 말도 없었습니다. 형이 불행이 乙未년 여름에 죽고 형수도 따라서 죽었습니다. 수삼명의 홀로된 조카들은 이런 험한 세상에 날아날 길이 없는 와중에 막중한 王稅를 辦出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전답을 朴齊淵의 집에 팔아서 王稅를 내고 홀로된 처지를 보전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朴齊淵은 죽은 형의 빚을 갚아야 한다면서 남은 돈 1냥의 지금까지의 이자가 이미 10냥이 넘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전답을 판 값 5냥을 橫執하였습니다.
저[朴成韶]는 분함을 이기지 못하고, 垈田 2마지기를 문서를 꾸며 넘겨주었습니다. 그는 또 이 밭의 값은 1냥도 안된다고 하면서 이자를 다진 그 돈으로 전답 값을 橫執했습니다."라고 하였다.
이와 같이 사정을 설명한 朴成韶가 요청하는 바는 친척 朴齊淵을 잡아다가 조카들이 판 전답의 값을 받을 수 있게 하여, 王稅를 납부하게 해 달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榮川郡 관아에서는 12일에 "설혹 약간의 받을 물건이 있다고 하더라도, 夫妻가 모두 죽은 이후에 받지 않은 1냥의 이자를 5냥이라고 칭하면서 전답 값을 끝내 주지 않는 것은 그 심술이 강도보다 낫지 않다. 이를 엄히 징벌하지 않으면 이후의 폐단이 어느 지경에 이르겠는가. 朴齊淵을 잡아올 것이다."라고 처결을 내리고 있다.
1차 작성자 : 유지영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37년 박성소(朴成韶) 채무관련 소지(所志)

南面炭山洞居。朴成韶
右謹言寃枉情由段。七八年前。民之亡兄。出債二十兩於族人
家是加可。及其訾息之限。逐利以報。而零錢一兩姑未盡捧。勢
出窮約不得已之事也。同財主悶其情狀。置之忘域云云。釋然笑罷。民兄在時
終無一言提擧是加尼。兄不幸身死於乙未之夏。兄嫂又從而繼逝。數三孤侄。
當此儉歲。生活無路之中。莫重王稅。無以辦出是乎所。如干田畓。放賣於
齊淵家。將以需王稅。保孤孑矣。齊淵稱以亡兄報債之日。零錢一兩。到今具
利。則已過十餘兩云。而以放賣右畓價五兩橫執是去乙。民不勝其氣燄。以
垈田二斗落修文券許給是乎則。又云右田價不滿一兩。逐利之錢。橫奪畓
價。終無出給之意。雖行路之人所不忍也。況在至親之列乎。民兄在時。旣
以好顔相忘。而及此罔措之境。何如是督急也。以民之情勢言之。則■■此畓價
匪徒生活爲計。而時急結錢。捧出畓價然後。可以收刷故也。況又所答之結。出
於所賣之畓。則右人頑習豈不啻橫執畓價乎。事係族屬。民之此擧。雖曰
不睦。而百般哀乞。終無出給。故玆敢冒沒仰籲於
慈仁之下爲去乎。細細洞燭敎是後。特發將差。捉致右人。捧畓價。需王稅。千萬血祝之地。
行下向敎是事。
城主處分。丁酉五月日。所志。
官。[署押]

設或有些少捧
價之物。夫妻俱
沒之後。稱以一兩
不捧之便利。以至
五兩是如。畓價
終無不給云者。
究厥心術。有
浮於强盜。無
以不嚴懲。則末
後之弊。不知至
於何境。
決處次。
齊淵
捉來
向事。十二日。
將校。
面任。
主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