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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이건발(李健發)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930.4776-20160630.01142570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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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건발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양군
작성시기 1930
형태사항 크기: 23.8 X 32.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갈암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30년 이건발(李健發) 서간(書簡)
1930년 8월 18일에 이건발이 종형제 관계인 수신자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안부를 묻고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농사 형편에 관하여 걱정을 하고, 광양(光陽)에서 낸 통문(通文) 소식에 관해서는 기뻐할 만하나 모금 관련하여 대응해야 할 걱정을 하고 있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1930년 8월 18일, 李健發이 안부를 묻고 光陽의 通文에 관한 사안을 전하고자 종형제 관계인 수신자에게 보낸 편지
1930년 8월 18일에 李健發(1872~1947)이 안부를 묻고 光陽의 通文에 관한 사안을 전하고자 종형제 관계인 수신자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안부를 묻고 자신은 조용한 곳에 떨어져 살고 있으나 쇠약한 모습이 날로 심하여 탄식을 금할 수 없다 하였다. 계획 없이 경솔하게 떠나온 것이 더욱 한스러우나, 친척끼리 정답게 이야기하고, 벗들과 함께 노는 일이 한 가지 즐거움이니 남에게 하소연할 것이 아니라고 하고, 농사 형편은 모든 곳의 작황이 풍년인데도 집집마다 울부짖는 모습은 흉년 든 해와 다르지 않으니 걱정이라 하였다.
光陽의 通文은 뛸 듯이 기쁜 소식이라며, 원근의 선비들이 이렇게 정성을 다하는데도 本孫이 된 자가 편안히 구경만 할 수는 없다 하고, 가장 큰 문제는 돈인데 어떻게 요구에 대응해야 할지 그것 때문에 대신 고민된다 하였다. 은거하던 현인들이 각각 물러 간 것은 듣지 않은 것만 못하다며 지난번 고향으로 갈 때 鄭兄이 하룻밤 묵고 갔는데, 어디로 가는지는 모른다 하였다.
이건발은 본관이 재령으로 자는 景行 호는 梧山이다. 아버지는 壽崈이다. 遺集이 있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30년 이건발(李健發) 서간(書簡)

望裡允侄來。兼致手翰。披復以回。慰
豁何言。更惟日來
體事一如。向時渾節連依。各節幷在泰
階否。溸溸切切。從。別無甚事可道者。而衰
狀日甚一日。憐歎無已。所謂近日索居。元無宿計。而
倉卒行事。如是輕輕。一味辛酸。何足向人說哉。
措大分離之恨。益覺難耐。奈何奈何。親戚之情
話。士友之從遊。是可謂一樂者耶。年形大地同
稔。而嗷嗷之象。無異於歉年矣。是可憂歎
處耳。光陽通文。聞甚欣聳。而士林爲是
殫誠。況爲本孫者晏然觀戰乎。最爲問
題金錢。則其何以酬應也。爲之代悶耳。
操琴各退。不如不聞。而向上故里。則鄭兄
已一宿而去矣。然未知如何處之耳。餘。允君
臨發。忙不盡備謝。
庚午 八月 十八日。從 健發 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