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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년 강봉원(姜鳳元)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921.4792-20160630.01142570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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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강봉원, 이○○
작성지역 경상북도 봉화군 법전면
작성시기 1921
형태사항 크기: 20.5 X 43.2
장정: 낱장
수량: 2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갈암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21년 강봉원(姜鳳元) 서간(書簡)
1921년 10월 17일에 강봉원이 이 생원(李生員)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어느덧 상대측의 종상(終祥, 대상(大祥)이라고도 하며 상제(喪制)를 마치는 시기) 날이 다가오니 효성스러운 상대가 건강을 잘 지키는지 등을 물었다. 또 그 사이에 아내의 상까지 당하여 마음고생이 심할 것이라 짐작하였고, 상대의 아드님도 몸을 잘 버티는지 궁금해 하였다. 자신의 경우도 상기(喪期)를 마치는 시기가 와서 매우 슬픈 와중에 기침이 심해지고 기력이 빠져 고통스럽게 지낸다고 하였다. 이 때문에 상대의 종상 제사 때 참석할 수가 없음을 알리고, 매우 부끄럽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1921년 10월 17일, 禫制人 姜鳳元이 거상 중 아내의 초상까지 겹쳐 고생하던 중에 그 사이의 안부를 묻고, 상대의 大祥 行禮 때에 자신은 병세로 기동하기 힘들고, 아이들은 거상 때문에 참석할 수가 없어 한스럽다는 뜻을 전하기 위하여 상기를 마치는 李生員에게 보내는 편지
1921년 10월 17일에 禫制人 姜鳳元(1847~1924)이 거상 중 아내의 초상까지 겹쳐 고생하던 중에 그 사이의 안부를 묻고, 상대의 大祥 行禮 때에 자신은 병세로 기동하기 힘들고, 아이들은 거상 때문에 참석할 수가 없어 한스럽다는 뜻을 전하기 위하여 상기를 마치는 李生員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먼저 세월이 지나 어느새 終祥이 다가오니 孝思가 새삼스러울 것이라 하고 거상 중의 건강을 잘 지키며 마을 내 기운이 깨끗하여 큰일을 치르는 데 장애는 없는지 물었다. 또 그 사이 아내의 상을 입었으니 심한 고생을 짐작할 만하다 하고, 아드님도 큰 슬픔 가운데 몸을 부지하는지 궁금해 하였다. 한편 자신의 주변에 대해서는 상기를 마치는 즈음의 슬픔이 더욱 절실한 가운데 기침이 심해지고 원기가 빠져 고통스럽다 하고, 이 때문에 종상의 行禮에 참석할 수가 없으며 아이들 또한 성묘에 골몰하느라 귀가하기 전이라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니, 매우 서운하고 부끄럽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대상례를 잘 치르기 바란다는 마음을 전하고, 추신에서 懋汝의 안부를 물었다.
강봉원은 봉화 법전에 살았던 姜濟(1826~1919)의 아들이다. 字는 舜來, 호는 海隱이며 참봉과 寧越府使를 지냈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21년 강봉원(姜鳳元) 서간(書簡)

謹慰疏。
李生員 變制座前。頓首謹封。
頓首。日月不留。居然之頃。
終祥奄屆。竊惟
孝思罔涯。切切如新矣。未審此際
侍奠哀體支重。井坊淸淨。無碍於
將事否。間遭
伉儷之制。仰想酸苦難抑。允哀亦能
支持。區區悲溯不已。鳳元��及之日已過。珓
期卜在初丁。慟苦隕廓。穹壤莫逮。近
苦宿喘。不作戶外步。已旬餘矣。寢食難
强。元氣陷鑠。雖諉之心。衰老者例祟。安
得無自憐之私耶。惟幸猶候免添。兒孫
善課耳。今於畢至之席。起躬晉慰。自是
合下事從之道。而身痾如右。莫可强意。兒
輩汨於澆掃。姑未戾還。竟未之遂。撫念幽明。愴
甚且愧。餘。惟祝
祀事利成。節哀順變。荒迷不次。謹慰疏。
哀察。
辛酉 十月 十七日。禫制人 姜鳳元 疏上。

懋汝侍節一安否。溯念無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