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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년 강제(姜濟)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913.4792-20160630.011425700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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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강제
작성지역 경상북도 봉화군 법전면
작성시기 1913
형태사항 크기: 20.7 X 44
장정: 낱장
수량: 2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갈암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13년 강제(姜濟) 서간(書簡)
1913년 10월 6일에 강제사창(泗倉)의 사돈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처음 상대 어머니와 상대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의 경우 90대의 늙은이로서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다고 했다. 추신으로 종이돈 4원(円)을 보내니 어머니께 드리라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1913년 10월 6일, 姜濟가 의뢰하던 사람을 잃은 뒤, 상대의 안부를 묻는 한편 자신의 처연한 심경을 전하기 위해 泗倉의 사돈에게 보내는 편지
1913년 10월 6일에 姜濟(1826~1919)가 의뢰하던 사람을 잃은 뒤, 상대의 안부를 묻는 한편 자신의 처연한 심경을 전하기 위해 泗倉의 사돈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사창은 지금 영양군 입암면 병옥리이다. 갈암종택이 이곳에 있다가 진보면 광덕리로 옮겼다.
자주 오가며 만나던 처지가 문득 江湖에서 서로 잊고 홀로 남았다 하고, 지난날을 돌이켜 생각하니 까닭 없이 눈물이 흐른다고 하였다. 그리고 초겨울 날씨에 자당의 기체는 강녕하시고 상대방도 평안한지 물으며 매양 달려가고 싶은 그리움이 간절하다고 하였다. 한편 자신은 쇠약하고 귀먹은 구십 노인으로 세상에 살아갈 경황이 없어 고요한 밤 잠 못 이룰 때에는 저승으로 간 사람의 원한이 염려스럽다 하며 요컨대 자신이 없어져야 그 한탄도 없어질 것이니 이야말로 하루아침 하룻저녁을 연명하는 사람일 뿐이라 하였다. 만나기를 기약하기 어려우니 편지에 임하여 서글픔을 금할 수 없다고 하였다. 추신으로 종이돈 4원[일본의 화폐 단위 円]을 보내니, 자당께 드리라고 하였다.
강제의 본관은 晉州, 자는 美世, 호는 桂下이다. 陶隱 姜恪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姜鉉이다. 奉化 法田에 살았다. 성리학에 조예가 깊었는데, 만년에 蔭仕로 恭陵參奉을 제수하였으나 부임하지 않았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13년 강제(姜濟) 서간(書簡)

泗倉 侍案 入納。
法田 候書。
源源之地。便成江湖之忘。
回思前日。有淚無從。謹
問初冬
萱闈節宣康寧。
省餘履平衛否。每切馳
仰。世記。九十聾隤之人。有
何寄世之況耶。靜夜無寐
之時。念六同寃恨。要之。無此
身。無此恨也。卽一朝暮人也。
相逢難期。臨楮之愴。自不
禁也。餘。神昏。不宣。
癸丑 十月 六日。世記 姜濟 拜。

紙貨四円付去。納于
慈闈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