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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년 이수악(李壽岳)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913.4777-20160630.011425700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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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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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수악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오촌리
작성시기 1913
형태사항 크기: 20.5 X 43
장정: 낱장
수량: 2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갈암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13년 이수악(李壽岳) 서간(書簡)
1913년 12월 20일에 이수악박진오에게 보낸 편지이다. 근심 속에 지내던 차에 상대에게 가 있는 아들의 편지를 받고 상대의 건강이 좋지 않고 가족들도 근심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결국은 약을 쓰지 않아도 될 만큼 회복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당부하였다. 자신의 경우는 눈병이 걸린데다가 지난가을 이후 전염병이 돌아 처음에는 가슴과 배가 당기는 통증을 앓다가 지금은 허리 밑으로 부어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연달아 치료해보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1913년 12월 20일, 李壽岳이 상대와 상대 가족들의 안부를 묻고 전염병이 창궐한 상황과 자신이 병에 걸린 것 등 근황을 전하기 위해 朴振五에게 보낸 편지
1913년 12월 20일에 李壽岳(1845~1972)이 상대와 상대 가족들의 안부를 묻고 전염병이 창궐한 상황과 자신이 병에 걸린 것 등 근황을 전하기 위해 朴振五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근심과 걱정이 끝없는 가운데 지내고 있은 지 벌써 석 달인데 방금 심부름꾼이 와서 상대에게 간 아이가 보내준 편지를 보고서 요사이 추운 날씨 속에 건강이 편안하시지 않고 식솔들도 우환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발신자 자신은 눈병으로 밤낮으로 걱정한 것이 대체로 5~6년 되었는데 가을 이래로 전염병이 창궐하여 처음에는 가슴과 배가 당기는 통증을 앓다가 지금은 허리 밑으로 몸이 부어 위와 아래를 연달아 치료하였으나 효과를 보지 못하였고 근래에 조금 편안히 잠을 잤으나 천식이 남아 있어서 마땅한 치료방법을 알고 있는지 묻고 있다. 직접 목격하고 말씀드린 중대한 거동은 도리와 동떨어진 것을 면치 못할 것이니 자신의 말을 믿고 기운을 안정하여 조용히 의논하는 것이 상책이라 하였다.
발신자 이수악은 본관은 載寧, 자는 致崇, 호는 于軒, 영해楮谷에 살았다. 存齋 李徽逸의 8세손으로 아버지는 聃榮이며, 어머니는 固城李氏첨지중추부사 庭栢의 딸이다. 일찍이 經史子集에 정통하여 향시에 합격하였으나 출사의 뜻을 끊고 가학을 계승하여 후진 교육에 전념했다. 1886년 당파논쟁에 관여되어 길주에 유배, 곧 사면되었고, 1895년 을미사변에 창의대장이 되었으나 해산령에 罷軍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13년 이수악(李壽岳) 서간(書簡)

謹拜狀 大谷
朴大雅【振五甫】下史。[手決]
坐在憂虞澒洞中。三朔于玆。
卽於伻來。獲見抵兒書。以審比

靖體有欠平泰。芘下節亦多告愆。
此則邂逅之祟。終當勿藥。不無根
萎者。順導自有良方。何必深慮也。
惟是恃之耳。弟。以阿塤所苦。晝
宵爲慮。蓋其五六年貞疾。自秋
以來。轉成猖獗。始也胸腹牽引。今
則自腰以下浮腫。上下連試刀圭。未見
其效。惟近日來。稍得安寢。喘息如常。
可議其當治耶。元症極重。治法少
方。不可以如此。必恃其向差耳。
陶山諸子錄。不宜以兩家終始牙盾不
合。無或激歲過。而平順不足耶。
以愚見言之。重大之擧。恐不免經庭。
不如信辭定氣從容商確。期於爛
熳同歸。爲策之上。七江湘一疋。鳧何
足與論於大是非。而私自貢愚。覽訖
付丙。如何。心撓不備。伏惟
照採。
癸丑 臘月 二十日。弟 李壽岳 拜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