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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이중업(李中業)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912.4717-20160630.07142570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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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중업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912
형태사항 크기: 26 X 38.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괴시 영양남씨 괴시파 영감댁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12년 이중업(李中業) 서간(書簡)
1912년 7월 28일 상중의 이중업(李中業)이 초상 때 받은 위로편지에 감사를 전하고 유고 간행에 관해 언급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초상 때 받은 위로편지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상대방을 비롯한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이어서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재산(才山)의 합장하는 일이 다음달 21일로 정해진 것에 대해 언급하였다. 또한 유고의 초본을 교정하여 13책을 만들었는데 류서파(柳西坡) 어른과 벗들을 통해 교정 할 계획임을 말하고, 유고 간행의 진행 상황과 유고에 실린 상대방 집안의 글이 몇 편인지 전했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912년 7월 28일 상중의 李中業이 初喪 때 보내준 위로 편지에 감사하고 자신과 근황을 알리며 遺稿 간행에 관해 언급한 편지
1912년 7월 28일 상중의 李中業(1863∼1921)이 初喪 때 보내준 위로 편지에 감사하고 자신과 근황을 알리며 遺稿 간행에 관해 언급한 답장편지이다.
먼저 심부름꾼 편으로 받은 慰狀에 감사하고 지금까지 감사인사를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을 표하며 여름이 다하고 가을이 시작되려는 때에 어른을 모시는 나머지의 상대방과 주변의 안부를 묻고 있다. 이어서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봄에 才山에 合葬하려다 군색함이 많아 그만두었던 일은 근래에 또 날을 잡은 것이 다음달 21일인데 또 예전처럼 궁핍한 계절이라 장차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밤낮으로 슬퍼하고 괴로워함을 알리고 있다. 다음으로 遺稿의 草本 20冊을 작년 여름 교정하고 줄여서 13책을 만들었는데 三峴 柳西坡 어른에게 나아가 교정하고, 여러 벗들과 다시 평론하여 三本을 낼 계획임을 말하고 끝으로 遺稿에 실릴 行狀과 碣銘, 年譜와 家傳 등의 진행 상황과 궁금해 하는 상대방을 위해 유고에 실린 상대방 집안의 글이 각각 몇 편인지 자세히 말해주고 있다.
이중업은 본관은 眞城, 자는 廣初, 소자는 桂祥, 호는 起巖이다. 李滉의 12세손으로 아버지는 資憲大夫 承旨 晩燾인데, 경술국치 후에 斷食으로 순국하였다.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로 저술로는 《기암유고》 28권 14책, 《대학정의》, 《양전합선》 등이 있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12년 이중업(李中業) 서간(書簡)

稽顙。受葛之日。耑人垂問。非不得於人人者。其爲哀感
何如。而緣於應接之汨。未得鳴謝。至今闕然。罪負大矣。何敢
自文而望原耶。然尙有情竇之與人相近。懷仰之忱。以久阻
而未嘗小弛也。未知尊兄。或默諒而姑置下交之列耶。抑
已棄而不數耶。愧悚愧悚。伏惟夏盡秋生
侍餘棣幃經體對時萬衛。博約征邁之工。漸造高明。不
爲時象所阻挫。能紹述先緖。而使同人有賴耶。達夫兄通
仲戚。亦一例平安。日有麗澤之樂否。並伏切區區哀慟之忱耳。
罪弟。尙此苟延。其頑無比。而祥期將迫。蟠天極地之痛。祗欲一
夕溘然而不得。自有人類。更有如此漢者乎。齒折目昏。此將
死之兆。而若如是漸次就去。則又不似朝夕區竟。祗切罪愧。兒率頭
頭告��。惟替節幸免耳。襄事。當時爲遵遺意。艸艸沽葬。
是不暝暝恨。春間擬祔才山先兆。以節窮多窘旋停。近又諏吉。
來月卄一日。而期迫矣。且依舊窮節。距祥隔無多日。難以回旋濟
辦。送兒磨擇而未歸。若以此日完定。未知將何以爲計。晝宵哀
惱萬千。遺稿草本卄冊。昨夏校減爲十三冊。夜間就校於三峴
西坡
丈。秋冬間又欲要俱眼諸友。更加評隲。出三本計。然姑無
繡木之策。奈何。行狀亦請于柳丈。日間似完。就見來
誌文。贊粹內兄。遵遺托已成。但碣銘。姑未定請謁處。
年譜與家傳。荒迷之中。艸錄爲大鼻耳。尊家
文字中。本見載者。碣三挽一書二詩一。然正本時更未
知何如。兄必欲知之。故備達耳。餘。荒迷不備。伏惟
下照。
壬子七月卄八日。罪弟 李中業 疏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