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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년 강봉원(姜鳳元)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911.4792-20160630.011425700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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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강봉원
작성지역 경상북도 봉화군 법전면
작성시기 1911
형태사항 크기: 22 X 45
장정: 낱장
수량: 2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갈암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11년 강봉원(姜鳳元) 서간(書簡)
1911년 2월 29일에 강봉원이 사돈 관계인 수신미상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의 편지를 받고 사장어른과 상대의 안부를 확인하였다고 하였다. 그리고 집밖 우거하고 있는 곳에서 농사와 공부하는 일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는지 묻고는 상대에 대한 궁금함과 그리운 마음을 표현하였다. 자신의 경우는 원상(寃喪)이 끝나는 시점이어서 집안이 텅빈 듯한데, 여태 살아온 행적을 살펴보면 이제 의지할 곳이 없는 처지여서 원통하고 슬프다고 하였다. 그리고 어버이께서도 묵은 병이 있어서 마음 졸이며 생활하고 있는 등의 근황을 알렸다. 상대방이 있는 곳으로 가보고는 싶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는데, 열흘 뒤에 찾아 갈 계획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추록으로 인삼 6근을 보낸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1911년 2월 29일, 姜鳳元이 상대의 안부를 묻고 근황을 알리고자 사돈 관계인 수신미상에게 보낸 편지
1911년 2월 29일에 姜鳳元(1847~1924)이 상대의 안부를 묻고 근황을 알리고자 사돈 관계인 수신미상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편지를 받고난 뒤에 보낸 답장이다. 편지를 기다리지 않았던 일인데 이렇게 기억해서 보내준데 대하여 고맙다는 인사를 하였다. 봄기운이 성해지는 시기에 査丈어른의 기체가 왕성하시며, 어른을 모시는 體事가 보중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상대가 우거하는 곳에서 농사와 공부하는 즐거움을 잘 누리고 있는지 물으며 매우 궁금하고 그리운 감정을 표현하였다. 발신자 자신의 경우는 세상을 살아온 자취를 살펴보면 의지할 곳이 한 군데도 없으니 원통하여 눈물만 흐른다 하였다. 이를 통해 발신자는 집안에 寃喪을 당한 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廓’이라는 글자의 표현을 통해 형제의 상을 당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리고 어버이께서 고질병이 많아 가슴을 태우는 일은 무어라 형용할 길이 없으며, 그곳으로 한 번 가는 일은 헤아려 생각한지 오래이나 병들어 늘 고통 속에 있었고, 아울러 시끄러운 시기를 만나 뜻을 이루지 못하여 매번 심히 섭섭하였는데 열흘 뒤에는 모든 것을 제쳐두고 나아가 뵐 계획이니 그때가 되면 불러달라는 내용이다. 추록으로 인삼 6根을 보내니 상대 어머니께 달여 올려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였다.
발신자 강봉원은 자가 舜來, 호는 海隱이며 참봉寧越府使를 지냈다. 아버지는 姜濟(1826~1919)이며 봉화 법전에 살았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11년 강봉원(姜鳳元) 서간(書簡)

謹謝狀。
比來心緖。不欲向人久矣。卽於便
中。卽承
惠翰。謂有不待之日。而致此
記存。良感不遺之盛意也。謹
審春殷
萱堂寢膳康旺。
侍餘體事衛重。僑居酸
楚。自是例樣。但農圃料理。足
以自供書史。尋數猶能藉手。則
亦可爲此世之樂事。果能入量
否。仰慰更溯。査契。此日又至。將
撤而廓矣。念渠生世之跡。無一
可憑。寃苦之慟涕。奈何。親候自多疚損。
煎悶不可狀。貴中一行。擬之已久。而身疴
恒苦。兼以時擾。齎志未遂。每深愴仰。旬
後當掃萬委晉計。果無臨時肘掣
否。餘。不備。謹謝狀。
辛亥 二月 晦日。査契 姜鳳元 拜謝。

人蔘六根付去。進煎慈堂。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