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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박운환(朴雲煥) 외 2인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910.4885-20160630.0114257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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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박운환, 박기환, 박기호, 백호정 간소
작성지역 경상남도 하동군 양보면 운암리
작성시기 1910
형태사항 크기: 23.6 X 42.6
장정: 낱장
수량: 2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갈암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10년 박운환(朴雲煥) 외 2인 서간(書簡)
1910년 2월 8일에 박운환 외 2인이 문집을 편찬하고 있는 백호정(栢湖亭)의 여러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이다. 상대측과 거리가 멀어 편지가 자주 오갈 수 없는 상황에서 마침 상대의 편지를 받았다고 했다. 상대측에서 문집을 중간(重刊)한 일에 대해 축하를 하면서, 자신들의 선조께서 쓰신 묘갈문(墓碣文)을 문집에 넣어주기를 요청하였다. 끝으로 변변찮은 부조 물품들을 보낸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1910년 2월 8일, 朴雲煥 외 2인이 상대측 문집 편찬에 관해 의견을 보내고 부조하기 위해 문집을 편찬하고 있는 栢湖亭의 여러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
1910년 2월 8일에 朴雲煥, 朴琪煥, 朴基灝 등이 상대측 문집 편찬에 관해 의견을 보내고 부조하기 위해 문집을 편찬하고 있는 栢湖亭의 여러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이다.
紫海 바닷가 檜山은 궁벽하고 멀기가 500리 이므로 자주 문안드리며 의지할 수 없어 한스러운 마음 금할 길 없는데, 마침 다행스럽게도 茅谷華宗이 문집을 간행하는 근방에서 12월 13일 이전에 찾아와서 쓸쓸하고 적막한 이곳에 수신자가 10월20일 작성한 편지를 직접 전해주어 받아보니 편지 가득히 정이 담긴 내용은 辭表에 넘쳐 자리를 함께하는 것에 다름이 없으나 답장을 전할 인편이 없으니 부끄럽고 한스러운 마음이길 수 없다 하였다. 신령이 도와서 하늘의 해가 다시 밝아져서 선 선생 문집을 바야흐로 重刊하게 되었으니 우리들의 유교가 드러나고 숨겨지는 때가 있음을 진실로 알겠으나 진실로 여러 집사들께서 지극한 정성으로 주관하여 계승 찬술하셨기 때문이라 하였다.
발신자 자신들은 지난 일을 생각해 보면 마땅히 함께 그 일을 도와드려야 하겠으나 황폐하고 외진 곳에 움츠리고 있어서 따르기가 아득하니 진실로 황감하여 사례할 바를 모르겠으며, 先祖의 묘갈문은 생각건대 원래의 문집에 실리지 않았기에 집안에 있는 약간의 기록을 보내드리니 두루 살펴 달라 하였다. 가세가 쇠잔하여 간행을 돕는 재물이 이와 같이 변변치 않으나 능히 큰일을 완수하여 유학을 발전시켜 달라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10년 박운환(朴雲煥) 외 2인 서간(書簡)

栢湖亭 刊所 僉座 執事。
雲巖齋 追謝狀。
紫海檜山。涯角半千。問聞莫凭。不禁
悢悢。適幸茅谷華宗。自那邊刊所。
來前臘旬三日。袖傳十月念日
辱存聯札於荒寒寂寞之濱。盥展拜
讀。滿幅繾綣。溢於辭表。無異合席承
款。而沒便稽謝。豈勝愧恨。伏惟春和漸
舒。
僉體起居有相。天日復明。
先先生遺集方謀重刊。信知吾道之顯晦有
時。而苟非僉執事繼述之血誠。烏能辦此
大經紀耶。世弟等。追念事契。當共相其役。而
跧伏荒隅。漠然承聆。誠感誠惶。罔知攸謝。
亟欲竭蹶馳進。以承緖餘。而道旣太遠。有
志未就。伏歎伏歎。先祖墓文。想載原集也否。玆
送門少錄呈。覽可詳也。門勢凋殘。助刊之
物。若是薄呈。烏可曰塞責耶。惟祝
克完盛擧。以扶斯文。不備。謹復。
庚戌 二月 初八日。世弟 朴雲煥 朴琪煥 朴基灝 等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