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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류필영(柳必永) 외 3인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910.4717-20160630.0114257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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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필영, 류기영, 류중식, 류봉식, 백호정 간소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예안면 주진리
작성시기 1910
형태사항 크기: 23.6 X 47
장정: 낱장
수량: 3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갈암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10년 류필영(柳必永) 외 3인 서간(書簡)
1910년 1월 12일에 류필영 외 3인이 문집을 편찬하고 있는 백호정(栢湖亭)의 여러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이다. 처음 상대측에서 문집을 판각하게 된 사실에 대해 축하를 하였다. 이어서 자신들의 재난에 걸린 근황 등을 알리고, 끝으로 돈 10꿰미를 부조한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1910년 1월 12일, 柳必永 외 3인이 문집 편찬에 관해 상의를 하고 부조를 보내기 위해 문집을 편찬하고 있는 栢湖亭의 여러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
1910년 1월 12일에 柳必永(1841~1924), 柳耆永, 柳中植, 柳鳳植 등이 문집 편찬에 관해 상의를 하고 부조를 보내기 위해 문집을 편찬하고 있는 栢湖亭의 여러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하늘이 도와 문집을 판각하게 되어 그동안 쌓인 원통함을 씻을 수 있게 되었으며 책 수를 넉넉히 펼 수 있게 된다면 우리 유교의 흥하고 망하는 기미로서 반드시 주장하는 일이 있을 것이라 하였다. 기이한 말들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안개처럼 앞을 분간할 수 없는 현실 속에 세상을 온전히 구분하는 해와 별같이 세상을 밝히는 비결로서 사람의 눈과 마음을 비추어 줄 것이라 하였다. 孔林에 자취를 감춘 무리로서 곰곰이 따져보니 기쁨을 이길 수 없으며, 생각해보니 두 달 동안 일을 주관하느라 여러분들께서 수고로움을 다하셨는데 천지신명께서 도우시어 정력을 손상함이 없었고, 잘못된 자획을 바로 잡았으니 유감이 없다 하였다. 발신자 자신들은 어지러운 세상살이의 액운은 지나갔으나 악몽으로 마음이 두근거려 안정치 못해 가만히 엎드려 있으므로 바깥세상의 일은 간여하지 않고 있다 하였다. 돈 10꿰미를 함께 보내드리나 약소하여 죄송하다는 내용이다.
발신자 류필영은 본관은 全州, 자는 景達, 호는 西坡이며 안동에서 세거하였다. 아버지는 定鎭이며, 어머니는 醴泉權氏敎相의 딸이다. 柳致明의 문인이고, 權璉夏, 李晩慤, 金興洛, 金道和 등과 교유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10년 류필영(柳必永) 외 3인 서간(書簡)

栢湖亭 刊所 僉座下 執事。
三峴 弟等 謹候狀。
伏聞
壽梓大役。劂而校而印而粧。敏事底切。若
天相矣。積寃已洗。浩帙將布。吾道消長
之機。必有主張是者。當此異說雷喧。全區霧
塞之世。日星旨訣。照人心目。一線陽復之運。或
者其爲之兆耶。孔林遁跡之徒。竊不勝黙算
而攢喜也。伏惟貳朔幹事。
僉體勞止。而神明所佑。精力無損。字劃訂訛。十分
無憾。新休茂納。
腴邵似昔。牋屧齊會。永日團圓否。區區瞻詠。每
有引領。弟等。亂世經劫。夢噩神悸。畏影潛伏。
不干外事。然此役效誠裏所發也。伐板以往。事
事皆擬。內則戒心未弭。外則路警相傳。荏苒縮
伏之間。已及竣事。則襟紳公共之責。更無可效之
地。時或相對自訟。把作難贖之過。而邇日尤知其沒
沒矣。玆送一員。備謝不敏。然與循例塞責。所爭
無幾。愧負之私。未敢望厚恕也。餘。不宣。惟祝
僉體保重。伏惟
僉下照。
庚戌 元月 十二日。弟 柳必永 柳耆永 柳中植 柳鳳植 等。
十緡銅伴送。些略尤悚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