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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이종하(李鍾夏) 외 3인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910.4717-20160630.0114257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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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종하, 이석, 이진, 이상희, 백호정 간소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법흥동
작성시기 1910
형태사항 크기: 27.3 X 40.2
장정: 낱장
수량: 2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갈암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10년 이종하(李鍾夏) 외 3인 서간(書簡)
1910년 4월 23일에 이종하 외 3인이 백호정(白湖亭)에서 문집을 편찬하고 있는 여러 사람에게 보낸 편지이다. 처음 상대의 안부를 물은 후 상대측에서 선대 선생의 문집을 판각하게 된 접에 대해 축하하였다. 발신자 자신들은 대대로 살아온 터전을 보전하지 못하여 매일 두려움에 떨고 있는데다가 병에 걸려 있는 등의 근황을 알렸다. 그래서 상대측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고 부조로 돈 1원을 보낸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1910년 4월 23일, 李鍾夏 외 3인이 안부를 묻고 문집간행에 대해 의견을 이야기 하며 부조를 보내기 위해 白湖亭에서 문집을 편찬하고 있는 여러 사람에게 보낸 편지
1910년 4월 23일에 李鍾夏(1839~1916), 李㙽, 李瑧, 李象羲 등 네 사람이 안부를 묻고 문집간행에 대해 의견을 이야기 하며 부조를 보내기 위해 白湖亭에서 문집을 편찬하고 있는 여러 사람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안부를 묻고, 천도가 순리대로 운행하여 先先生 문집을 거듭 판각하게 되었으니 펴고 굽히며 현달하고 은둔함에는 다 운수가 있는 법이어서 장차 어두운 거리를 해와 별이 비추는 듯하니 정녕 당신들께서 받들어 익혀 旨訣을 강구하여 밝히는 것이 마땅할 것이나, 山川이 멀리 막혀있어 합쳐 모이는 데에 장애가 많아 한스럽다 하였다. 대략 동지들이 다른 분을 주선하지 않아 대신하게 된 일에 효력을 보게 되었으니 높으신 지위와 정중한 뜻에 흠결을 남겼으나 구구히 축하하는 나머지에 도리어 매우 송구한 마음이 든다 하였다.
발신자 자신들은 대대로 살아온 집을 지키지 못해 兵壘가 이웃하여 있어 불순한 세력이 蠢動하지 못하나 다만 이른 밤부터 두려움에 떨고 있고, 제각기 병에 걸려 쇠약한데다 참혹한 상을 당하였으나 실로 기댈 경황이 없다 하였다. 간행을 마치기 전에 매번 한번이라도 일을 도와 드려야겠다고 생각하였으나 형세가 이와 같아서 반드시 이루어질지는 알 수 없다 하였다. 두 노인이 물이 불어서 어려운 행차를 마침 이 때에 하게 되어 지나가는 말로 겉만 화려하게 말하면서 책임을 면하고자 하여 이에 돈 일원을 보태드리니 약소하여 매우 부끄럽다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10년 이종하(李鍾夏) 외 3인 서간(書簡)

白湖亭 刊所僉座 入納。
法興 謹候書。
伏惟葽夏。
僉體起定崇衛萬重。天道好還。
先先生文集重鋟。儘屈伸顯晦之有
數。而其將日星乎昏衢矣。政宜尊閣奉
翫。講明旨訣。而第恨山川脩阻。會合多
碍。略爾同志。未能周旋。與共效力於點朱
縫黃之役。殊欠尊衛鄭重之義。區區抃祝之
餘。旋切嫌悚。弟等。先廬莫守。兵壘爲隣。而
蠢動不得。只蚤夜憂懼而已。各纏衰病。重
以喪慘。實無寄況耳。印刊了畢前。每擬
一番相役。而勢故如右。未卜其必遂。兩老難水
之行。適在此時。而兼以歷候塞責。玆以壹圓
貨仰助。些略甚愧耳。餘萬不宣。伏惟
僉照。
庚戌 四月 二十三日。李鍾夏 李㙽 李瑧 李象羲 等 二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