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년 강봉원(姜鳳元) 서간(書簡)
1907년 2월 17일, 강봉원(姜鳳元)이 며느리의 병에 쓸 해물을 구하기 위해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전하고 상대방을 비롯한 어머니와 집안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어버이께서 우환이 없어 다행이지만, 며느리의 병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고 하였다. 원기를 돋우는 데 해삼과 홍합 등이 좋을듯하여 사람을 보내니 구해서 보내주기를 부탁하였다. 추신으로 4냥을 미리 보내니 추가 비용은 말씀하는 대로 보내겠다고 하고, 며느리가 부모를 만나고 싶어 할 것이니 잠시 와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