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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년 강제(姜濟)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903.4792-20160630.011425700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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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강제
작성지역 경상북도 봉화군 법전면
작성시기 1903
형태사항 크기: 22.6 X 42.5
장정: 낱장
수량: 2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갈암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03년 강제(姜濟) 서간(書簡)
1903년 8월 12일에 강제영해 저곡(楮谷)에 보내는 편지이다. 처음 상대의 어머니와 숙부 및 상대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의 경우 기운도 시들어 지내는데다가 막내아우가 고향에 돌아오지 못하고 관아에 진 빚에 대해 독촉을 받고 있으며, 손자며느리가 건강하지 못한 등의 근황을 알렸다. 그리고 올해 든 흉년을 어떻게 견뎌야 할지 걱정하고 있다. 그리고 상대방이 한 번 찾아오기를 요청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1903년 8월 12일, 姜濟가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한 번 방문해 달라고 청하기 위해 영해 楮谷에 보내는 편지
1903년 8월 12일에 姜濟(1826~1919)가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한 번 방문해 달라고 청하기 위해 영해 楮谷에 보내는 편지이다.
한 해 동안 소식이 없어 그리운 마음 더욱 간절한데 서로 아끼고 따르는 도리가 아닐 것이라 바람이 불 때마다 그리워한다 하고, 仲秋의 계절에 慈堂께서는 건강이 왕성하며 숙부님도 평안하고 상대방도 공부에 독실한지 물었다. 자신은 재작년 이후로 세상 살 경황이 없어 근력이 사그라지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는데, 막내아우는 읍내 살림을 정리하지 못하여 여태 고향에 돌아오지 않고, 영해 관아에 진 빚이 많아 집으로 독촉을 해오니 근심스럽다고 하였다.
또 손부는 항상 건강하지 못한 데 자신의 살아갈 기운은 오직 그에게 있으나 병이 완쾌할 기약은 아득하니 밤낮으로 초조한 마음이라고 하고, 금년의 흉황은 전에 없이 심한데 어떻게 견딜지 걱정하였다. 며느리의 사정에도 마음이 쓰인다 하고, 당초 8일까지 사람을 보내달라고 부탁하였으나, 아들이 外地에 나가 있어 이번 추석 때라야 갈 것이라 전하였다. 마지막으로 늘 마음에 잊히지 않으니 한 번 와서 처남 매부 사이의 회포를 풀자고 청하였다. 추신에서 鹿脯 8쪽을 보낸다 하고, 致崇씨에게 가는 편지를 동봉하니 전해달라고 하였다.
강제의 본관은 晉州, 자는 美世, 호는 桂下이다. 陶隱 姜恪의 후손으로 아버지는 姜鉉이다. 奉化 法田에 살았다. 성리학에 조예가 깊었는데, 만년에 蔭仕로 恭陵參奉을 제수하였으나 부임하지 않았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03년 강제(姜濟) 서간(書簡)

楮谷 侍案 入納。
周歲相阻。不惟悵懷彌切。非相愛
事從之意。每臨風馳溯。謹問秋

萱闈體韻康旺。
阮府近節平安。省餘做履
珍篤否。仰溯切切。世記。再昨年以
後。無有寄世之況。筋力自然消鑠。
何足擧似。而季君邑遊未刷。尙未尋
鄕。寧衙債積如山。徵督於家。此何
況味。良覺愁悶。孫婦恒事不健。一脈
生氣。專依於渠。而夬蘇杳期。夙宵焦慮
也。今年荒憂。前古未有。何以堪耐也。便若
相忘。婦阿之情。安得無係戀耶。始以趁八
日起人告懇。而兒旣在外。老弊不能收拾
神思。今趁秋夕云。空伻何足爲耶。只
探近節安否耳。何不一來。
男妹相敍耶。爲之耿耿耳。餘。不宣式。
癸卯 八月 十二。世記 姜濟 頓。

鹿脯八條伴似。
致崇許所去書付去。傳之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