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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년 강봉원(姜鳳元)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903.4275-20160630.011425700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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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강봉원
작성지역 강원도 영월군
작성시기 1903
형태사항 크기: 19.5 X 41
장정: 낱장
수량: 2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갈암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03년 강봉원(姜鳳元) 서간(書簡)
1903년 12월 17일에 강봉원저곡(楮谷)의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헌종(憲宗)의 계비(繼妃)인 효정왕후(孝定王后) 홍씨(洪氏)의 국상(國喪)으로 인해 온 나라가 슬퍼하는 시기여서 상대와 자주 만나지 못해 서운한 감정을 표현하였다. 이어서 상대 어머니와 상대 및 상대의 숙부님 등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의 경우 관직생활을 하며 지낸 지 2년이 되어 무료하게 지내고 있지만, 부모님은 예전대로 건강하게 계시는 등의 근황을 알렸다. 이 외에도 며느리를 돌려보낼 일, 지난 해 겪은 돌림병에 대한 건강 걱정 등의 근황도 알렸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1903년 12월 17일, 姜鳳元이 상대의 안부를 묻고, 관직 생활하는 무료한 심정을 알리는 등 근황을 전하기 위해 楮谷의 사돈에게 보낸 편지
1903년 12월 17일에 姜鳳元(1847~1924)이 상대의 안부를 묻고, 관직 생활하는 무료한 심정을 알리는 등 근황을 전하기 위해 楮谷의 사돈에게 보낸 편지이다.
國喪으로 온 나라가 애통해 하는 시기라 집에서도 자주 만나지 못하고 관아에서 인사도 한번 나누지 못하여 서운하고 안타깝다고 적고, 섣달 추위 속에 萱堂의 康寧하심과 어른을 모시는 수신자의 안부와 숙부님의 안부를 차례로 묻고 있다. 발급자는 관아에서 지낸지 2년 동안 갈수록 괴로워, 노닐며 시를 읊조리는 것으로 소일하지만 그 또한 무의미하여 심회를 쏟을 곳은 오직 푸른 강물뿐이라고 한탄하고 있다. 그러나 부모님이 예전처럼 강녕하시니 다행이라고 하고, 울적한 심사를 달래보려고 가을에 며느리를 데리고 왔으나 집안 일 때문에 돌려보낼 것이라고 하였다. 지난겨울 돌림병을 겪은 뒤에 늘 건강이 좋지 못하여 고민되는 마음을 다 형상할 수가 없다고 하면서 서찰을 마무리 하고 있다. 이 서찰에서 언급한 國喪은 1903년 11월에 있었던 憲宗의 계비 孝定王后 洪氏(1831~1903)의 국상을 말한다.
발급자 강봉원은 봉화 法田에 살았다. 陶隱 姜恪의 후손으로 부친은 桂下 姜濟(1826~1919)이다. 字는 舜來, 호는 海隱이다. 참봉寧越府使를 지냈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03년 강봉원(姜鳳元) 서간(書簡)

楮村 侍執 入納。
越史 候椷。
國哀慟均。在家未得源源。在
郡尙稽一候。居常歉悵。謹
問臘寒
萱堂體韻康寧。
侍餘動止衛重。
亞庭體節萬旺否。仰溯
不已。査記。莅郡二載。去益
辛酸。以遊償留詠。爲日用
消遣。而此亦無好意味。可以
瀉懷者。都是滄浪。奈何。
幸庭候日前承寧。而婦阿
爲瀉鬱懷。秋間率來矣。且牽家
務。仍爲送還。而昨冬經輪後。
恒事不健。悶悶不可狀。餘。不備
候禮。
癸卯 臘月 十七日。査記 姜鳳元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