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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이중업(李中業)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900.4717-20160630.071425702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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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중업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900
형태사항 크기: 21.7 X 37.3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괴시 영양남씨 괴시파 영감댁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00년 이중업(李中業) 서간(書簡)
1900년 2월 18일 이중업(李中業)이 장례에 대해 상의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을 비롯한 가족들의 안부를 묻고 병을 앓고 있는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서 정해진 선사(先師)의 장지와 장례일, 장례 절차 등에 대해 두루 언급하고 여러 가지 사정으로 찾아가지 못해 죄송하다고 하였다. 추신으로 이곳에 들렸다가 금계(金溪)의 장례에 갈 것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사실인지 묻고, 달부형에게는 바빠서 위문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900년 2월 18일, 李中業이 상중의 수신자에게 장례에 대해 상의하기 위해 보낸 편지
1900년 2월 18일 李中業(1863∼1921)이 상중의 수신자에게 장례에 대해 상의하기 위해 보낸 답장편지이다.
먼저 상대방과 그 가족들의 안부를 묻고, 자신은 신병을 아직까지 앓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또 先師의 장지와 장례일은 먼저 정한 곳과 점친 날로 정해져서 音容과 典型이 영원히 사라지게 되어서 애통하고 그립다고 하고 이어서 상대방이 지난 편지에서 ‘여럿이 함께 있을 때에는 絰을 두른다’라고 한 것은 선배들이 이미 정해 놓은 論旨와 부합한다고 하고, 선사의 장례 절차에 대해 두루 언급하고 있다. 끝으로 公私의 사정이 급하고 몸도 병들고 제사가 있어서 뜻대로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고 한스럽다고 하고 있다. 추신으로 允初[李中善]로부터 듣기에 상대방이 星峰으로 향하는 길에 이곳에 들렸다가 金溪의 葬所에 갈 것이라고 하는데 그 말이 사실인지를 묻고, 달부형에게는 바빠서 위문하지 못해 죄송함을 전하고 있다.
先師란 서산 金興洛을 지칭한 말인데 이 편지가 쓰여지기 직전 해인 1899년에 세상을 떠났으므로 喪葬의 절차를 의논한 것으로 보인다.
이중업은 본관은 眞城, 자는 廣初, 소자는 桂祥, 호는 起巖이다. 李滉의 12세손으로 아버지는 資憲大夫 承旨 晩燾인데, 경술국치 후에 斷食으로 순국하였다.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로 저술로는 《기암유고》 28권 14책, 《대학정의》, 《양전합선》 등이 있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00년 이중업(李中業) 서간(書簡)

省式。兼歲而歸。向別倍惜。伴春而至。介
書特感。伏惟
堂上廬候連衛萬支。
侍中經履珍旺。季氏兄曁通仲達夫僉
孝持保。並切慰仰區區。弟。親癠身病跨歲
尙爾。堂父已淡淡。而庙神之悲悶俱切。
先師葬地。中間無故別商量。終以先占處。
先卜日爲定。而音容典型。將自此永閟。痛
慕奈何。群居則經示喩云云。實合先輩已
定之論。無容更疑矣。向時面討。倘不解說及此
耶。追記不得。可愧可愧。先輩之說。抄在別幅。
視至如何。西山阻信已久。未得提及。當於他時。
書面間銘副矣。星峰立碣。指期在邇。可仰
爲先勤敏之誠。如吾閱歲勞辛未了者。安得
不愧死也。公私情緊。固當趨赴。而抱痾未祛。
兼掣祭故。莫得遂意。罪恨殊多。餘。便忙。不
備謝式。
庚子二月十八日。弟 李中業 謝狀上。
聞於允初星峰之路。轉枉鄙中。仍赴金溪葬所。果如是否。掃榻懸企耳。
達夫兄前。當趨修唁儀。而今又緣忙未果。罪負罪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