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년 8월 6일, 姜鳳元이 자신의 아내 상에 위로 편지를 보내 준 데 감사하고, 자신의 瘧疾로 장례 준비에 차질이 있어 근심스럽다는 것과 며느리와 손자는 탈 없이 지낸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영해 楮谷의 사돈에게 보내는 답장 편지
1899년 8월 6일에 姜鳳元(1847~1924)이 자신의 아내 상에 위로 편지를 보내 준 데 감사하고, 자신의 瘧疾로 장례 준비에 차질이 있어 근심스럽다는 것과 며느리와 손자는 탈 없이 지낸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영해 楮谷의 사돈에게 보내는 답장 편지이다.
자신이 아내의 喪制를 입고 있다하여 멀리서 위문편지를 보내준 것에 감사하고 그 편에 가을 기운이 생기는 이 때 慈堂과 상대방 및 작은 아버지께서 평안하심을 알게 되니 매우 위안이 된다고 하였다. 한편 자신은 아버님의 건강이 다행히 불편한 곳은 없으나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장례일자를 잡지 못하고 지금 막 地師를 불러 산소 쓸 터를 보고 있는데, 정작 자신이 학질에 걸려 근심스러운 일이 한둘이 아니라고 하였다. 또한 며느리 여러 모자는 우선 큰 병이 없으니 조금 위안이 된다 하고, 추신으로 망건 끈 하나를 보내드린다 하였다.
강봉원은 봉화 法田에 살았다. 陶隱 姜恪의 후손으로 부친은 桂下 姜濟(1826~1919)이다. 字는 舜來, 호는 海隱이다. 참봉과 寧越府使를 지냈다.
1차 작성자 : 김승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