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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강봉원(姜鳳元)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99.4792-20160630.01142570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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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강봉원
작성지역 경상북도 봉화군 법전면
작성시기 1899
형태사항 크기: 20.5 X 47.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갈암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6년 강봉원(姜鳳元) 서간(書簡)
1896년 3월 26일에 강봉원(姜鳳元)이 환갑잔치 때에 인사드리지 못한 것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오랫동안 소식이 막혀 그리운 마음을 전하고 안부를 물었다. 이어서 자신을 비롯한 가족들의 안부를 전하면서 지난겨울의 난리로 온 집안이 흩어진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또한 큰집의 환갑잔치 때에 인사를 드리지 못한 일을 언급하고 죄송한 마음을 전하였다. 끝으로 아우가 부탁한 김을 보내달라고 말하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896년 3월 26일, 姜鳳元이 지난 12월의 큰집 壽宴에 인사를 드리지 못한 데 대하여 죄송한 심정을 전하고 아우가 말한 김을 보내줄 것을 부탁한 편지
1896년 3월 26일에 姜鳳元이 지난 12월의 큰집 壽宴에 인사를 드리지 못한 데 대하여 죄송한 심정을 전하고 아우가 말한 김[海衣]을 보내줄 것을 부탁한 편지이다.
가까운 인척끼리 소식이 오래 막히면 서로 그리워하는 것은 인정상 당연한 것인데 더구나 세상이 소란스러워 분주히 헤어져 살다보니 더욱 잊히지 않는다 하며, 늦봄에 정양 중에 보중하며 큰 집의 범절도 고루 복된지 물었다. 자신은 어버이의 건강이 첨절은 면하였고 며늘아기도 젖먹이 데리고 잘 지내지만, 지난겨울에 병사들의 난리 때문에 온 집안이 다 갈가리 흩어져 아직도 돌아와 전접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지난 섣달 큰집의 수연에는 마땅히 인사를 드렸어야 했으나 사람 하나 보낼 여가가 없었으니 마음에 허전할 뿐 아니라, 필시 매정하다는 꾸지람을 들을 것 같다 하며 죄스러운 심정을 전하였다. 끝으로 아우가 김을 부탁하였다는데 사 둔 것이 있을 터이니 보내주는 것은 어떻겠느냐 하고, 그 또한 매우 어수선한 중이라 문안하지 못하였을 것이라 하였다.
강봉원奉化 法田에 살았다. 陶隱 姜恪의 후손으로 부친은 桂下 姜濟(1826~1919)이다. 字는 舜來, 호는 海隱이다. 참봉寧越府使를 지냈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6년 강봉원(姜鳳元) 서간(書簡)

謹拜候書。
切摯間。阻久相戀。自是人情
之不得不然。況世亂奔離之
中。尤用耿耿。伏惟春暮
靜裏體宇萬重。大宅
諸節勻吉否。區區仰溯不已。査
弟。親候幸免添。婦阿。將幼
穩度。而昨冬遭兵丁之亂。
擧家波蕩。三分四裂。尙未得
還頓奠接。只切不辰之歎。所心
客臘大宅壽宴時。合修人事。
無暇起一伻之禮。非但情理
之缺。然想必有沒情之誅矣。
愧歎何已。阿季聞有海衣之
托。想已貿置。付擲如何。渠亦
擾極闕候。恨意何已。餘。座擾。
草草不備。謹候上。
丙申三月卄六日。査弟 姜鳳元 拜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