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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9년 이중업(李中業)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99.4717-20160630.071425702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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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중업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99
형태사항 크기: 20.5 X 37.1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괴시 영양남씨 괴시파 영감댁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9년 이중업(李中業) 서간(書簡)
1899년 10월 10일, 이중업(李中業)이 조부상을 당한 상대방을 위로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이 조부상을 당한 일에 대해 위로의 말을 전하고, 상대방을 비롯한 가족들의 안부와 묘자리에 대해 물었다. 이어서 부모님의 건강은 나빠지지 않았지만 병을 앓고 있는 자신의 근황과 종숙모의 안부에 대해 전했다. 그리고 상대방이 보내준 《주자서절요》는 겨를이 없어서 겨울철에 볼 계획이라고 말하고, 대상(大祥)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미안함을 전하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899년 10월 10일, 李中業이 조부상을 당한 상대방을 위로하고 자신의 근황을 알리는 편지
1899년 10월 10일, 李中業(1863∼1921)이 조부상을 당한 상대방을 위로하고 자신의 근황을 알리는 편지이다.
먼저 뜻밖에 상대방의 조부께서 세상을 떠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고 효심이 순수하고 지극한데 애통하고 찢어지는 마음을 어떻게 이겨내고 있는지 위로하고, 여러 가족들의 복중의 안부와, 禮月이 임박한데 묘소자리를 어디로 정했는지 묻고 있다. 또한 자신은 부모님의 건강이 다행히도 나빠지지 않았으나 자신의 병은 아직 낫지 않았고 종숙모의 기력이 좋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상대방이 8월에 華宗 편으로 부쳐온 《朱子書節要》는 한가하게 앉아서 책상을 대할 시간이 없어 겨울철에 볼 계획임을 말하며 매우 부끄럽다고 하고 있다. 끝으로 대상에 참석하지 못하여 죄스럽다고 하며 장례를 잘 치르기를 빈다고 하고 있다.
이중업은 본관은 眞城, 자는 廣初, 소자는 桂祥, 호는 起巖이다. 李滉의 12세손으로 아버지는 資憲大夫 承旨 晩燾인데, 경술국치 후에 斷食으로 순국하였다. 유학자이자 독립운동가로 저술로는 《기암유고》 28권 14책, 《대학정의》, 《양전합선》 등이 있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9년 이중업(李中業) 서간(書簡)

中業省式言。不意凶禍。
尊王考令公。奄損斯世。此何變也。間因便遞。伏知
症候彌留。認謂隆年常事。而
衛養之有法。誠孝之所格。百歲之又在前而無懼
矣。那料極宿沈光。鄕隣失仰耶。伏惟
孝心純至。哀痛摧裂。何可堪勝。自遭變以來。不審
尊堂氣力何如。逕情傷孝。已爲古誡。況年過不
毁乎。是則專在於奉侍晨夕者。善爲稟諫。竊
想不待區區貢愚也。
侍中兄服體保重。仲難兄哀候亦得支衛。通
仲戚哀曁達夫兄俱何如。
禮月將迫。封樹奪情所不得免。而仄聞已卜佳兆。
未知定期在那間。大小節次。誠信無憾耶。
幷伏切悲溯不已之忱。弟。親節幸免大添。賤疾尙
未祛身。作止無常。從叔母衰陷漸甚。而自承
實。情地之慟尤切。奈何。秋仲華宗便所付來朱節。謹
奉受以置。當依敎懸讀。而姑無閑坐對案時節。將退
待冬間境靜看。但恐勇往向前之工。緣我頹惰者妨奪。可
愧可愧。大小兩殯。固當躬拜一訣。姑未如誠。維諉追贖之有
日。今切罪愧罪愧。餘。祝
葬禮利成。不備。伏惟
照察。
己亥十月十日。弟 李中業 狀上。
西山丈室恒在懍惙。吾黨擧爲遑遑耳。
達夫兄前久稽謝儀。今亦掣忙未遂。此意煩致。
望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