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8년 이수숭(李壽嵩) 서간(書簡)
1898년 6월 21일에 이수숭(李壽嵩)이 혼인을 중매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장마철의 그리운 마음을 전하고 상대방을 비롯한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상중에 있는 자신은 편안한 날이 적은데, 근래에는 손가락의 종기로 고생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어서 청기(靑杞) 제경(濟卿)형에게서 편지가 왔는데 상대방 집의 집과 혼인을 맺고 싶어 하는 뜻이 있다고 하면서 두 집안의 혼사를 중매하려고 하고 있다. 혼인할 마음이 있으면 회답을 달라고 하고, 뜻이 맞으면 8월 9월 사이에 혼인을 추진하자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