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년 11월 11일, 姜鳳元이 墓道 竪碣의 기일을 알리고 그 때 왕림하여 서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하기 위해 사돈에게 보내는 편지
1897년 11월 11일에 姜鳳元(1847~1924)이 墓道 竪碣의 기일을 알리고 그 때 왕림하여 서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하기 위해 사돈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먼저 오랫동안 소식이 끊어져 그리운 마음이 항상 간절하다 하고 겨울 날씨에 靜養 중의 건강이 계속 만중하며 아들과 조카도 공부에 독실하고, 대소가 여러분들도 고루 평안한지 물었다. 자신에 대하여서는 아버지께서 추위에 건강이 좋지 않아 안타깝다 하였다. 주요 용무로 선산에 비석을 세우려는 일은 솜씨는 졸렬하고 시일은 촉박하여 날짜를 이달 24일로 물려 정일하였는데 날씨는 춥고 힘은 모자라 어떻게 일을 성사할지 모르겠다고 난처한 심경을 전하였다. 그리고 그 때에 왕림할 수가 있느냐 묻고 오게 되면 그 편에 한 번 회포를 풀 수 있을 것이니 매우 기다려진다고 하였다.
강봉원은 봉화 法田에 살았다. 陶隱 姜恪의 후손으로 부친은 桂下 姜濟(1826~1919)이다. 字는 舜來, 호는 海隱이다. 참봉과 寧越府使를 지냈다.
1차 작성자 : 김승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