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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7년 류건호(柳建鎬) 외 2인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97.4717-20160630.011425700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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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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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건호, 류경호, 류술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97
형태사항 크기: 35.3 X 42.7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인량 재령이씨 갈암종택 /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7년 류건호(柳建鎬) 외 2인 서간(書簡)
1897년 10월 22일에 류건호 외 2인이 행정(杏亭)의 여러분에게 보낸 편지이다. 처음 상대측 여러분들의 안부를 물었다. 이어서 갈암(葛庵)선생의 묘소에 비석을 세운 일에 대해 축하하였다. 자신들은 질병 또는 기제사 등의 일이 있어 상대측 행사에 참석할 수 없음을 알리고, 젊은이 몇 명을 통해 침간정(枕澗亭) 명의로 돈 2냥을 부조한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동현

상세정보

1897년 10월 22일, 柳建鎬 외 2인이 영해 인량리 杏亭의 葛庵선생 묘소에 竪碣을 행할 때 그 일을 주관하는 執事 여러분에게 보낸 편지
1897년 10월 22일에 柳建鎬(1826~1903), 柳敬鎬, 柳述鎬영해 인량리 杏亭의 葛庵선생 묘소에 竪碣을 행할 때 그 일을 주관하는 執事 여러분에게 보낸 연명 편지이다.
먼저 겨울철에 여러분의 건강이 한결같이 좋으신지 묻고, 선생의 묘소에 비석을 세우는 일이 다 되었음을 들었다며, 이는 수백 년 동안 이루지 못하였던 일이 자손의 수고로 처음 이루어진 것이라 치하하고, 한 조각 비석이 묘소를 빛나게 할 것이니 斯文의 경사라고 하였다. 그런데 자신들은 본디 後學이자 外裔로서 공적으로는 스승으로 받들고 사적으로는 조상으로 섬기는 처지이니, 告由의 행사에 다른 사람들보다 뒤져서는 안 될 것인데, 혹 질병으로 혹 사사로운 忌祭로, 일 년이나 별렀던 일을 파의하게 되었다 하였다.
앞서 致崇 형을 만나서 한스러운 뜻을 자세히 말하였으나 사문의 큰일을 분담하지 못한 것이니 스스로 죄를 용서받을 수 없다 하였다. 이에 젊은 이 몇 명을 보내어 行禮의 말석에 참여하게 하려 하지만 塞責일 뿐이니 어찌 여러 長老들께서 용서하기를 바라겠느냐 하고, 오직 큰 행사를 잘 마치기를 축원한다고 하였다. 枕澗亭에서 돈 2냥을 보낸다는 말을 추신으로 덧붙였는데, 枕澗亭은 庸窩 柳升鉉(1680~1746)이 지은 정자이다. 본래 안동 水谷에 있었으나 임하댐 건설로 임동면 일대가 수몰되게 되자 지금의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로 옮겼다.
류건호는 본관은 全州, 字는 彛執, 號는 石下이다. 부친은 柳致任이며, 定齋 柳致明의 문인이다. 안동의 박실[朴谷]에 살았고, 저서로 『石下集』이 전한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7년 류건호(柳建鎬) 외 2인 서간(書簡)

杏亭 僉几 下執事。謹封。
闊焉貽阻。積有瞻仰。伏惟冬令
僉體度一味衛重。區區仰溯且祝
之至。
先生隧道竪碣。承已竣事。幾百年未
遑之役。幸自
慈孫創始。一片龜趺。輝耀山
門。斯文慶幸。孰有是大耶。生
等。自是後學也外裔也。公而師
尊之。私而祖師之者。固不當有在
於人人之後。而或坐於疾病。或拘於
私忌。一年準擬之計。不免臨時停
罷。向對致崇兄。備陳此恨意。
然其無分於斯文大擧。則蓋
不敢自贖也。伏切歎恨。玆遣
少輩數員。爲觀禮末席
計。然只塞責也。尙何望於
僉長老曲恕之耶。餘。惟祝
大禮利成。不備。伏惟
僉下照。
丁酉 十月 二十二日。柳建鎬 柳敬鎬 柳述鎬 等再拜。

錢文二兩 枕澗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