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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 김흥락(金興洛)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95.4717-20160630.07142570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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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흥락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
작성시기 1895
형태사항 크기: 23.4 X 33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괴시 영양남씨 괴시파 영감댁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5년 김흥락(金興洛) 서간(書簡)
1895년 3월 17일, 金興洛(1827∼1899)이 槐柿里 영양 南氏에게 《大學》의 구절과 《孟子》 〈호연장〉에 대한 질문에 답해 보낸 편지이다.
수급자의 동생 편에 편지를 받고 또 며칠 지나지 않아 臨河에서 부친 편지를 함께 읽으니 깨우친 바가 많다고 하면서 자신은 봄만 되면 재발하는 고질적인 천식을 앓아 몇 개월간 신음하고 있다고 한탄한다. 《대학》의 恤孤에 대한 설명과 《맹자》의 知言에 대한 답변으로 형이상, 형이하의 개념을 들어 설명하고 있다. 또한 상대방의 면학을 칭찬하고 장려하고 있다. 추신에서는 懋雍이 당한 일을 걱정하며 덕문에 이러한 일이 생긴 것을 안타까워한다.
김흥락은 본관은 義城, 자는 繼孟, 호는 西山이다. 안동 출신으로 조선말기의 유학자이다. 鶴峰 金誠一의 胄孫이다. 柳致明의 문인으로, 1841년(헌종7) 성현의 격언을 가려 뽑아 《諸訓集說要覽》을 지었다. 한말 영남의 대유학자로 李敦禹, 權璉夏 등과 교유하였으며, 학자·의병·독립운동가 등 수많은 제자를 양성하였다. 사후 邵溪書堂에 입향되었으며, 저서로 《西山集》이 있다.
수급자는 미상이나 영해 槐柿里 영양 남씨 후학으로 보인다. 추신에 보이는 懋雍은 下溪 李國鎬의 字이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895년 3월 17일, 金興洛이 《大學》의 구절과 《孟子》 〈호연장〉에 대한 질문에 답해 보낸 편지
1895년 3월 17일, 김흥락(金興洛)이 《대학》과 《맹자》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 동생 편에 보낸 편지와 임하(臨河)에서 보낸 편지를 통해 깨우친 바가 많다고 말하고, 몇 달 동안 천식을 앓고 있는 자신의 처지를 전했다. 이어서 《대학》과 《맹자》에 대한 질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상대방이 학문에 힘쓰는 것을 칭찬하였다. 추신으로 무옹(懋雍)이 당한 일을 언급하면서 안타까워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5년 김흥락(金興洛) 서간(書簡)

槐濠 侍學案 下史。
金溪 謹謝狀。 謹封。

賢季氏之來。承辱手問。越數日又承臨河寄來書。合並
通讀。所以開諭之者。甚悉。阻仰之餘。慰豁良深。就審春令
定省餘學履珍毖。興所有痼痰。每當春發作。數月呻伏。尙
有未盡復者。自餘憂惱非一端。種種悶撓。所詢大學諸條。大
槩得之。但不倍云者。謂在上者。恤孤則不信上之所請云
耳。前書別紙浩然章。兩餒字之釋。來說甚當。知言。雖就聽
人言語上言之。然詖淫邪遁。由於蔽陷。離嚴知此。而加明理盡
心之工。則豈非自家合做底耶。人物理氣同異之論。槩是形上
下之說亦然。蓋形色貌上之盈於天地者。皆器也。而是不離氣。渾
融無間。以其無形。而具於器曰。上載道。而有形曰。器也。竊詳兩
書之旨。皆有勤懇惕勵之意。不易。用意如此。甚尙甚尙。望須
一意勤鍊。以就大業也。如興。衰昏轉甚。無以備他山之石。惟俟
四隣耒耟之力。少收桑楡耳。餘。病擾不宣。謹惟
盛諒。
乙未三月十七日。金興洛 拜。
老親之下。曠省之難。誠如所諭。然親意旣欲其就靜做業。亦
不可拂意而行。姑順之爲。宛轉得請之地。其或可乎。
懋雍所遭。殊可念。不意完福之家。荒凉如此耳。奈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