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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 김건락(金楗洛)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95.4717-20160630.071425702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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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건락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95
형태사항 크기: 23.9 X 36.7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괴시 영양남씨 괴시파 영감댁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5년 김건락(金楗洛) 서간(書簡)
1895년 5월 10일, 김건락(金楗洛)이 돌림병에 대한 소식과 함께 행차할 수 없다는 것을 전하기 위해 괴시(槐市)에 보낸 편지이다. 봄철의 상대방과 여러 집안 식구들의 안부를 묻고, 돌림병 때문에 걱정으로 날을 보내고 있는 자신의 근황도 전했다. 또 자신의 아들은 아직 돌아오지 않아 걱정스럽지만 나머지 식구들은 별탈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하고, 고모댁의 안부에 대해 물었다. 이곳의 손님이 이름 모를 병을 한 달 가까이 앓고 있다고 하였다. 끝으로, 상대방과 함께 행차하여 오랜 회포를 풀고 싶지만 함께할 수 없으니 매우 죄송하고 부끄럽다고 전했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895년 5월 10일, 金楗洛槐市로 보낸 편지
1895년 5월 10일, 金楗洛槐市로 보낸 서찰이다.
이 5월에 당상의 壽하시는 안부와 어른을 모시는 여러 수신자와 그 슬하 여러 가족들의 안부 그리고 집안 식구들의 안부를 묻고 있다. 자신은 옛집에 칩거하여 별다른 좋은 일도 없는데 눈 닿는 것마다 걱정스럽고 두려운 일들이며 또 돌림병이 창궐하여 걱정스런 나날 바늘방석에 앉은 것 같다고 심사를 전하고 있다. 아우가 있는 곳을 들러왔음을 앞 편지에 간략하게 이야기 했는데 수신인도 직접 들었을 것이라고 하고 자신의 아들이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어 걱정스러우나 그래도 식구들이 별탈이 없어 다행이라 적고 있다. 고모댁의 안부는 어떤지 묻고 이곳의 상객이 달포를 앓고 있는데 아직까지 쾌차하지 못했다고 알리고 있다. 수신인과 함께 방문하여 오랜 회포를 풀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 매우 죄송하고 부끄럽다고 쓰고 있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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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95년 김건락(金楗洛) 서간(書簡)

槐市 侍座 執事。
大溪 謹拜 候書。 謹封。

春間一番往復。比視疇昔。亦不可全歸阻閡。而
以今日朝暮今古而視之。縱曰歲似隔。未爲不可。
則吾輩慕徒之懷。又豈尋常話頭看耶。伏惟
端陽
堂上令壽體神相岡陵。省餘兄履連護珍
謐。膝下諸節。各安其位。同堂僉候勻吉否。險歲
溯仰。實無虛日也。弟。塊伏舊廬。別無悰況。而竿頭
荒憂。溢目凜怖。且沴氣熾張。對門緊痛。多率
者關念。不啻針氈耳。阿季寓所。間已歷來。而種種
信息。逐日相聞。稍慰之懷也。彼地風土謡俗。略陳於
前書。且有此兄主肉札聞之。必有携手同歸之意也。迷
豚去念作此行。姑未見歸。路脩歲險。慮念無已。惟在家
諸眷。俱無在告。是可差强人事也。時象已至變靑爲
黑。則吾儒冠服。從此無憑。大非傷心處耶。然其於天何
哉。況廉客遍行。未易發口者耶。見後卽爲付丙。如何。
吾姑氏家都節俱一安否。此中元上賓。無何見苦
已恰月。而尙未悵却耳。今於此兄訪行。若不拘祭故。
則幷轡聯笻。此遂積歲未遑之情。而又此不諧。殊極
罪愧也。餘。不宣萬一。伏惟
情照。
乙未五月初十日。弟 金楗洛 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