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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권연하(權璉夏)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94.4792-20160630.071425702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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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권연하
작성지역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
작성시기 1894
형태사항 크기: 24.5 X 34.1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괴시 영양남씨 괴시파 영감댁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4년 권연하(權璉夏) 서간(書簡)
1894년 3월 20일에 권연하(權璉夏)가 부탁받은 글을 써 보내는 일로 남 감찰(南監察)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 아들이 전해준 서찰에 대해 곧바로 답장을 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상대방을 비롯한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늘그막에 세 번이나 상을 당하여 겨우 목숨은 보전하고 있지만 돌림병이 아직 남아있어 걱정스럽다고 하였다. 부탁한 글은 거듭되는 부탁 때문에 겨우 쓰기는 했지만 부족한 곳이 많을 것이니, 살펴보고 채택할 것인지 아닌지를 알려 달라고 하였다. 추신으로 상대방이 며느리 상을 당한 일에 대해 위로하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894년 3월 20일, 權璉夏가 南監察에게 보낸 편지
1894년 3월 20일에 權璉夏(1813~1896)가 南監察에게 보낸 서찰이다.
남 감찰의 아들이 방문하여 전해준 서찰에 감사했으나 즉시 답신을 못하고 달이 바뀌었다고 서두를 시작하여 근래 수신인의 안부와 나머지 온 식구들이 다 잘 지내는지 안부를 물으며 그리운 마음 적고 있다. 복을 입고 있는 자신은 늙어가면서 세 번이나 역변의 참상을 당하여 겨우 남은 목숨을 보전하고 있는데 봄 사이 돌림병이 아직도 잔재가 남아있는 상태라 걱정스러운 심사를 말로 다할 수가 없다고 하였다. 보고 듣는 것을 전폐하지는 않았지만 정신이 왔다갔다 혼미하여 궁벽한 초가에 칩거한 채 날을 보내면서 오직 수신인을 그리는 마음만 더욱 간절하다고 적었다. 부탁한 글은 늙고 재주 모자란 자신이 지을 처지가 아니지만 거듭되는 부탁을 져버리지 못해 마음을 가다듬어 겨우 얽었으나 모자라는 곳이 많을 것이니 살펴보고 채택할 것인지 물리칠 것인지를 알려 달라고 적고 있다. 추신으로 수신자가 자부의 상을 당한 것을 위로하는 내용을 덧붙이고 있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4년 권연하(權璉夏) 서간(書簡)

南監察 侍座敬覆。

向時。賢器委訪。袖致左墨。遠意誠感荷。
而賤迹方搬。避在僻舍。未卽奏覆。尙今茹悵。
月已改弦。和煦漸闌。更惟
大耋頤養一向康休。
省餘履況佳迪。眷致俱在淨界否。雲氣大
地彌漫。仙庄能超然否。遲溯無已。拙契服人。
匝歲之中。三遭逆境。疚悴之餘。保有殘骸亦
異事。春間爲沴火所驅。奔迸累旬。而閭井尙
有餘戒。愁懾不可言。視聽不至全閉。而神氣往
往昏瞀。嗒然窮廬。度日如年。每想尊府淸
健。爲之歎羨耳。俯托文字。非髦年可堪。而耈
造申囑。不可孤負。抖擻耗精。僅此構成。而畢
竟有多少虧{獻/足}。幸視書而進退之。如何。餘。非
殘毫可盡。都此掛漏。不備。統希
雅諒。
甲午三月中旬日。拙契服人 權璉夏 拜謝。
令子婦之殉。合有慰語。而臨書忘了。老人事。自
覺愧歉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