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4년 권연하(權璉夏) 서간(書簡)
1894년 2월 18일, 권연하(權璉夏) 상대방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함에 양해를 구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이 손자 편으로 편지를 보내준 일에 감사를 전하고, 1년 사이에 손자와 손자며느리가 죽었는데 올봄에는 시집간 딸도 죽어서 슬픔으로 지내고 있는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서 돌림병으로 우거하고 있어서 상대방이 부탁한 선조의 행적에 대해서는 부탁을 들어주지 못할 것 같다고 하였다. 추신에는 상대방의 손자가 떠날 때에 답장 보내지 못하고 전에 써 둔 편지를 보내니 이해해 달라고 하고 있다.
1차 작성자 :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