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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4년 권연하(權璉夏)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XF.1894.4777-20160630.07142570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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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권연하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작성시기 1894
형태사항 크기: 21.7 X 31.7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덕 괴시 영양남씨 괴시파 영감댁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괴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4년 권연하(權璉夏) 서간(書簡)
1894년 2월 18일, 권연하(權璉夏) 상대방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함에 양해를 구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이 손자 편으로 편지를 보내준 일에 감사를 전하고, 1년 사이에 손자와 손자며느리가 죽었는데 올봄에는 시집간 딸도 죽어서 슬픔으로 지내고 있는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서 돌림병으로 우거하고 있어서 상대방이 부탁한 선조의 행적에 대해서는 부탁을 들어주지 못할 것 같다고 하였다. 추신에는 상대방의 손자가 떠날 때에 답장 보내지 못하고 전에 써 둔 편지를 보내니 이해해 달라고 하고 있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894년 2월 18일, 權璉夏가 상대방의 편지에 감사하고 자신의 근황을 알리며 상대방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함에 양해를 구하는 편지
1894년 2월 18일, 權璉夏(1813~1896)가 상대방의 편지에 감사하고 자신의 근황을 알리며 상대방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함에 양해를 구하는 답장 편지이다.
먼저 산골 오두막에서 흙덩이처럼 엎드려 목을 빼고 동동 그리던 차에 상대방이 손자 편으로 안부편지를 보내줘서 감사하다 하였다. 자신은 1년 사이에 문호를 맡길만한 손자를 잃었고, 또 겨울에는 청상이 되어있던 손부가 죽었으며, 금년 봄에는 또 시집간 딸을 잃는 등 초상을 누차 겪어서 슬프고 괴로운 처지로 위안 삼을 만한 것이 없다고 하였다. 근래에는 돌림병으로 우거하느라 상대방이 부탁한 선조의 행적에 대해서는 처리할 힘이 만무하다하고, 案本은 잠시 머물러 두고 있으나 필경에는 상대방의 부탁을 들어주지 못할 것이라 하고 있다. 추신에는 상대방의 손자가 떠날 때에 답장을 써서 장차 부치려고 우거하는 곳으로부터 편지를 보내려고 하였으나 이미 떠났기에 전에 써 둔 편지를 보내는데 능히 新幅으로 舊狀을 대치하지 못하니 헤아려 달라고 하고 있다.
권연하는 본관은 安東, 자는 可器, 호는 頤齋, 載德의 아들이다. 柳致明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으며, 문집으로 《頤齋先生文集》이 전한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4년 권연하(權璉夏) 서간(書簡)

槐里 靜几 拜謝狀。

塊伏山廬。引領東望。徒惟憧憧之懷。令
孫見訪。幷致惠訊。新春信息儘大。感
荷當如何。仍審
壽體益膺休祉。神氣邵旺。洽得老仙單
訣。想必與蓬瀛接隣。有呼喚可通者。視
之窮◘癃蟄。祗覺望洋之歎。且新齋瀟
灑。起居便適。果以何許福力。有此晩暮
安享之樂也。弟服人。壽而多辱。一年之內。累
經慘毒。旣失從子之托門戶者。冬間又哭孫婦
之孀居。今春又哭適人之女。悲悴情地。無從
可慰意者。近又爲樊林所逐。迸避多日。整頓
無期。苦楚無可言。所示先蹟。以此耗弊。
萬無料理之勢。◘◘遠邇屬托。已謝絶久
矣。不敢惟命。而若稍竢神精◘舒。則或
可操思。故姑留按本。然畢竟。◘辱
盛念耳。餘。撥昏胡草。都留不備。
仰惟尊照。
甲午二月十八日。弟服人 璉夏 拜謝。
令孫去時。裁謝將付。而自寓所下誠。則
已發矣。玆以前書付送。而不能更致
新幅舊狀。已俯諒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