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2년 권연하(權璉夏) 서간(書簡)
1892년 9월 15일 권연하(權璉夏)(1813~1896)가 수직(壽職)으로 당상관(堂上官)에 오른 자신의 근황을 전하기 위해 괴시(槐市)에 보낸 편지이다. 한 달 전에 받은 상대방의 편지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가을철의 안부를 묻고 있다. 자신은 여든 살이 넘어 쇠한 몸만 남았는데, 수직으로 당상관의 품계에 오르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서 상대방도 경서의 뜻을 경계로 삼아 힘써 직분에 열심히 하고 있다고 격려하였다. 추신으로 상대방의 아버지에게는 편지를 쓰지 못했으니 다음 인편을 기다려 달라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